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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MB ‘꼼수’에 통쾌한 똥침…SNS 타고 ‘공감대’ 커졌다

등록 2011-08-08 20:54

인터넷 라디오 ‘나는 꼼수다’
미서도 팟캐스트 다운로드 1위
‘딴지일보’ 김어준씨 등 진행
BBK사건·4대강사업 등 비판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씨 등이 만드는 시사풍자 인터넷 라디오방송 <딴지 라디오, 나는 꼼수다>가 앱 스토어의 팟캐스트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팟캐스트는 일종의 무료 방송으로,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구독’ 등록을 해두면 피시나 스마트폰 등에 자동 전송받는 방식으로 내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꼼수다>는 8일 현재 국내 팟캐스트 전체 프로그램 순위에서 <에스비에스>(SBS) <두시 탈출 컬투쇼>, <문화방송>(MBC) <손석희의 시선집중> 등 쟁쟁한 지상파 프로를 따돌린 채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지난 5일 오전(현지시각)에는 미국 팟캐스트 ‘뉴스·정치’ 부문 프로그램 가운데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엔피아르>(NPR)의 <플래닛 머니>(2위)와 <에이치비오>(HBO)의 <리얼타임>(3위) 등 세계 방송사의 주요 프로그램을 제친 것이다.

지난 4월28일 팟캐스트에서 첫 회를 시작한 <…꼼수다>는 김어준씨와 시사평론가 김용민씨, 정봉주 전 의원,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각하 헌정방송’이라는 콘셉트로 이명박 대통령과 현 정부에 날카로운 풍자와 비평을 쏟아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일까지 13회분을 팟캐스트에 올린 <…꼼수다>는 비비케이 사건과 4대강 사업 등 정치·사회적 이슈를 다루면서 “각하는 절대 그러실 분이 아닙니다”라는 역설적인 ‘유행어’로 청취자들로부터 “시원하고 통렬하다”(트위터 아이디 스터디코치)는 호평을 얻고 있다.

<…꼼수다>가 트위터 및 페이스북 이용자의 ‘입소문’을 타고 높은 인기를 얻은 데는 ‘주류 언론’에 대한 대중의 실망 등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용진 서강대 교수(커뮤니케이션학부)는 “대중은 모든 권력에 궁금증을 갖는데, 현 정부 출범 뒤 주류 미디어가 이런 호기심을 해소해주지 못했다는 실망감이 <…꼼수다>의 인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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