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방송·연예

탈세물의 강호동 “잠정은퇴”

등록 2011-09-09 21:01수정 2011-09-09 21:56

“세금관리 못한건 내 잘못”
최근 국세청의 세무조사로 수억원대의 추징금이 부과되면서 탈세 의혹에 휩싸인 인기 방송인 강호동(41)씨가 9일 “연예계를 잠정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강씨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금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런 뜻을 전했다. 그는 세금 문제에 대해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제 잘못”이라며 “자숙의 기간 동안 제 자신을 돌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잠정 은퇴’의 기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강씨의 은퇴로 그가 진행해온 지상파 방송 오락 프로그램들은 앞으로 제작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가 출연중인 프로그램은 <해피선데이-1박2일>(한국방송), <강심장>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스비에스), <황금어장-무릎팍 도사>(문화방송)로 모두 지상파 3사의 간판 예능프로그램들이다. 강씨는 회견에서 “제작진과 상의해 최대한 방송국과 시청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으나, 사전에 방송사 쪽과 은퇴 발표를 협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심장>을 연출하는 박상혁 피디는 “이달치 방송분은 녹화가 끝났지만, 이후 진행자 대체 여부를 논의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씨는 지난 5일 언론에 세금 과소납부에 따른 세무조사와 추징금 부과 사실이 알려지자, 보도자료를 내어 시인하면서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탈세 의혹이 번지면서 누리꾼들은 온라인상에서 ‘강호동 퇴출 서명운동’을 벌였으며, 7일에는 한 사업가가 서울중앙지검에 강씨를 고발하기도 했다.

최성진 남지은 기자 cs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