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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시민이 직접 메가폰 잡은 ‘4대강·재개발 다큐’

등록 2011-10-09 20:02

올해 ‘퍼블릭 액세스 시민영상제’ 폐막작으로 상영될 <우리 사는 동네>의 한 장면.  민주언론시민연합 제공
올해 ‘퍼블릭 액세스 시민영상제’ 폐막작으로 상영될 <우리 사는 동네>의 한 장면. 민주언론시민연합 제공
22일 퍼블릭액세스 영상제
학생·일반인 제작 23편 상영
‘우리 사는 동네’ ‘춘몽’ 눈길
재개발 관련 다큐멘터리와 4대강 애니메이션, 노인 문제를 다룬 드라마 등 일반 시민이 직접 만든 23개 영상작품이 찾아온다.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오는 22~23일 이틀 동안 서울 종로5가 ‘더 씨어터’에서 제11회 ‘2011 퍼블릭 액세스 시민영상제’를 연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시민영상제는 고등학교 방송반 학생들, 영화를 전공하는 대학생, 독립영화감독 지망생과 각종 미디어센터에서 영상제작을 배우는 일반 시민이 직접 제작자로 참여하는 영상제다.

‘일일(11th) 호프(HOPE)에 취하다’라는 구호로 열리게 될 이번 영상제에서는 136개 공모작 가운데 선정된 <우리 사는 동네>와 <그의 이름은 도시>, <사람이 미래다?> 등 다큐멘터리와 <독청독성>, <장원고수 필살기대전> 등 애니메이션, <레인보우>, <알.이.씨>를 비롯한 드라마 등 모두 23개 작품이 청소년과 일반 두 부문에 걸쳐 상영될 예정이다.

또 광주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새롭게 다룬 김태일 감독의 <오월애(愛)>, 용산참사와 권력의 잔혹함을 그려낸 문정현 감독의 다큐멘터리 <용산> 등 3편의 초청작도 함께 상영된다.

청소년 부문에서는 모두 12개 작품 가운데 고교 방송반 학생들이 교감 선생님의 반대에 맞서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4대강 다큐멘터리 ‘상영 투쟁’을 벌이는 과정을 그린 애니메이션 <독청독성>(10분)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영향력과 부작용을 다룬 <기프트>(20분), 여고생의 시선으로 동성애 이슈를 다룬 드라마 <레인보우>(19분) 등이 눈길을 끈다.

일반 부문에서는 2008년 중앙대 학내 분규를 다룬 다큐멘터리 <사람이 미래다?>(54분)와 노인 문제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 <춘(春)몽(夢)>(15분) 등 11개 작품이 상영된다. 이 가운데 재개발 지역인 서울 왕십리 뉴타운 1구역에 머물고 있는 세 가구의 힘겨운 투쟁을 그린 26분짜리 다큐 <우리 사는 동네>는 영상제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모든 작품 관람은 무료다.

이희완 민언련 협동사무처장은 “시민영상제를 처음 시작한 2001년 이후 한동안 정치·사회적 이슈를 다룬 시사물이 강세를 보였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가족과 노인, 청소년 문제 등 작품이 다루는 소재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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