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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이젠 스마트폰 앱으로 지상파 ‘본방 사수’한다

등록 2011-10-20 20:13

스마트폰 푹·케이 플레이어 화면 갈무리
스마트폰 푹·케이 플레이어 화면 갈무리
문화방송·에스비에스 ‘푹’
한국방송 ‘케이 플레이어’
계열사 채널도 실시간으로
<문화방송>(MBC)과 <한국방송>(KBS) 등 지상파 방송사가 스마트 기기에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는 무료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앱)을 잇따라 내놓았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로 제시간에 티브이를 볼 수 있는 길이 열림에 따라 티브이 시청 형태에 일정한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문화방송과 <에스비에스>(SBS)는 지난 1일 아이폰이나 갤럭시폰, 아이패드 사용자가 두 방송사 6개 채널의 모든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 ‘푹’(pooq)을 공동으로 내놓았다. 푹은 스마트 기기 이용자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및 애플 앱스토어 등 앱 장터에서 푹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두 지상파의 실시간 방송은 물론 이들의 계열사인 <엠비시 드라마>, <엠비시 에브리원>, <엠비시 게임>, <에스비에스 플러스> 등 4개 케이블 채널까지 무료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문화방송 관계자는 20일 “서비스 개시 이후 현재까지 100만여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할 만큼 이용자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한국방송도 지난 12일 모든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에서 한국방송 1·2티브이와 라디오 등을 실시간으로 보고 들을 수 있는 무료 앱 ‘케이 플레이어’를 선보였다. 20일 오전 현재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항목’ 순위에서 푹은 전체 2위, 케이 플레이어는 7위에 올라 있다. 푹은 3세대(G)나 무선랜(와이파이) 등 통신 환경과 상관없이 깨끗한 화면을 자랑하는 반면, 케이 플레이어는 아직까지 일부 지역에서는 화질이 떨어지거나 화면이 부드럽게 전환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국내에서 ‘스마트 기기로 티브이 보기’ 바람을 선도한 곳은 사실 지상파가 아닌 케이블 방송사였다. 씨제이(CJ)헬로비전은 지난해 6월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피시 등에서 티브이를 시청할 수 있는 ‘티빙’(t-ving) 서비스를 처음 출시했다. 티빙은 씨제이헬로비전 계열사인 씨제이이앤엠(CJ E&M) 채널과 일부 지상파, 보도채널 등 120여개의 실시간 채널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최근까지 220만여명이 가입할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 티빙은 <와이티엔>(YTN)과 <엠비엔>(MBN) 등 일부 채널을 제외하면 유료다. 씨제이헬로비전 관계자는 “자사 관계 채널만 서비스하는 지상파 시청 앱과 달리 교육 및 스포츠, 연예 등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는 것이 티빙의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티브이 시청 형태가 스마트폰 등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건 이미 세계적 흐름이다. 미국의 경우 지난 2분기 케이블·위성 가입자가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훌루나 넷플릭스를 비롯해 스마트 기기에서 방송 프로를 실시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업체는 지속적으로 가입자를 늘리고 있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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