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정호연과 마블 영화 <이터널스>의 마동석이 미국 대중문화 전문지 <버라이어티> 선정 ‘올해 급부상한 인터내셔널 스타’(Variety’s International Breakout Stars of 2021)에 선정됐다.
<버라이어티>는 22일(현지시각) 이들이 포함된 1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버라이어티>는 유명 모델 출신의 정호연을 초신성에 비유하면서 <오징어 게임> 이후 한국 배우 중 가장 많은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를 기록하는 등 기성 스타들을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마동석에 대해서는 30대라는 다소 늦은 시기에 연기를 시작해 한국 영화 <부산행> <두 남자> <부라더> <범죄도시> 등에서 활약했으며, 올해 <이터널스>로 할리우드 데뷔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명단에는 이들 말고도 애플티브이플러스 드라마 <테드 래소>의 토히브 짐모, 이탈리아 영화 <키아라>의 스바미 로톨로, 영화 <스몰 바디>의 온디나 쿠아드리 등이 올랐다.
앞서 <버라이어티>가 21일(현지시각) 발표한 ‘버라이어티 500’에는 이수만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 봉준호 감독, 이미경 씨제이그룹 부회장 등이 포함됐다. <버라이어티>는 2017년부터 매년 전세계 미디어 산업을 이끄는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 500인을 선정해 발표해왔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5년 연속, 방시혁 의장은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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