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봉한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에서 주연을 맡았던 안성기. 엣나인필름 제공
배우 안성기가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안성기가 혈액암으로 1년 넘게 치료를 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소속사는 “평소에도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하시는 만큼 지금 많이 호전되고 있는 상태다.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성기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씨지브이(CGV)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 특별전’에 참석했다. 이전보다 비교적 부은 듯한 모습에 배우 김보연의 부축을 받아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이날 안성기는 “40년 만에 이 영화(<꼬방동네 사람들>)를 또 본다는 것은 굉장히 가슴을 설레게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안성기는 <바람불어 좋은 날>(1980), <깊고 푸른 밤>(1985), <투캅스>(1993),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실미도>(2003), <라디오스타>(2006), <부러진 화살>(2011) 등 100여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엔 <한산: 용의 출현>(2022) 속 백전노장 어영담 역으로 출연했다.
신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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