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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인생에 끼어든 역사물 영화 두편

등록 2008-04-27 21:07

‘톡 투미’ ‘나는 영국왕을 섬겼다’
‘톡 투미’ ‘나는 영국왕을 섬겼다’
‘톡 투미’ ‘나는 영국왕을 섬겼다’
5월 1일 개봉하는 <톡 투 미>와 <나는 영국왕을 섬겼다>는 개인의 인생에 사회상을 담은 코믹 시대물이다.

<오션스 13> 등으로 친숙한 돈 치들은 미국의 전설적인 라디오 디제이 랄프 왈도 피티 그린 주니어(1931~1984)를 스크린에 부활시켰다. 전과자 출신의 피티 그린은 형무소에서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다 자신의 끼를 발견하고, 출소 뒤 최고의 라디오 디제이가 된다. 마틴 루터킹 암살 사건으로 폭동이 일어난 워싱턴 시가지, 베트남전 반대 운동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인권운동이 피티 그린의 거침없는 입담에 실린다. 피티 그린은 “난 진실만을 말한다”는 솔직함로 인기를 얻고, 폭동을 진정시키는 눈물의 생방송을 통해 진정한 ‘라디오 대통령’이 된다. 제임스 브라운, 바바라 루이스 등의 소울 음악 70년대를 풍미했던 음악과 패션이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나는 영국왕을 섬겼다>는 체코 출신의 감독 이리 멘젤이 체코 문학의 정신적 지주 보흐밀 흐라발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코믹 풍자 드라마다. 키가 작고 어리숙하지만 돈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 청년 디떼(이반 바르네브)가 나치와 공산주의 시대를 거치며 겪는 인생유전에 관한 이야기다. 디떼는 결국 돈이 많다는 이유로 감옥살이를 하는데, 그의 회상에는 회한보다 유머가 넘친다. 화려한 호텔의 외관을 두른 프라하 부유층만의 고급 매춘시설, 순수 혈통의 독일 전사를 길러낸다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여성들을 국가가 관리하며 병사들과 잠자리를 하게 했던 일 등 실재했던 역사가 판타지처럼 펼쳐진다.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사진 유레카픽처스,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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