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영화·애니

7월 6일 일요일영화=밀회

등록 2008-07-04 18:16

밀회
밀회
우연히 왔다 가버린 애틋한 사랑

밀회(E 오후 2시40분) <콰이강의 다리> <닥터 지바고> 등의 대작을 만든 영국 영화의 거장 데이비드 린 감독의 작품. 중산층 가정의 평범한 주부인 로라 제슨과 의사인 알렉 하비는 기차역에서 우연히 만나, 알렉이 로라의 눈에 들어간 먼지를 입김으로 불어서 빼주게 된다. 이를 계기로 역 근처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공통점이 많은 것을 알게 된 둘은 곧 사랑에 빠진다. 둘 다 가정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괴로워하지만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자신들의 관계가 더 이상 발전하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은 이들은 이쯤에서 헤어지기로 하고 각자의 방향대로 기차를 타고 떠난다. 아주 단순한 내용이지만 섬세한 심리묘사와 배우들의 절제된 연기,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그리고 흑백 화면이 어우러져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멜로드라마의 고전이 됐다. 출연 셀리아 존슨, 트레버 하워드. 1946년 제1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1.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괴물이 되어서야 묻는다, 지금 내 모습을 사랑해 줄 수는 없냐고 2.

괴물이 되어서야 묻는다, 지금 내 모습을 사랑해 줄 수는 없냐고

‘시그널’ 10년 만에 돌아온다…내년 시즌2 방송 3.

‘시그널’ 10년 만에 돌아온다…내년 시즌2 방송

스승 잘 만난 제자, 제자 덕 보는 스승…손민수·임윤찬 7월 한무대 4.

스승 잘 만난 제자, 제자 덕 보는 스승…손민수·임윤찬 7월 한무대

수양대군 실제 ‘관상’은?…세조 초상화 초본 나왔다 5.

수양대군 실제 ‘관상’은?…세조 초상화 초본 나왔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