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더 씨
전설의 뮤지션 바비 대런 일대기
비욘드 더 씨(E 오후 2시40분) 미국의 전설적인 뮤지션 바비 대런의 감동 실화. 영화는 바비 대런이 자신의 일생을 되돌아보는 회고 형식이며, 바비 대런의 주옥같은 명곡을 중심으로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된다. 배우이자 감독인 케빈 스페이시는 장애를 극복하고 꿈을 이룬 바비 대런의 일대기에 매혹돼, 제작과 감독·각본·주연까지 1인4역을 해내며 15년 만에 영화를 완성했다. 케빈 스페이시는 피나는 연습으로 손동작과 입 모양 하나하나까지 바비 대런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실제로 그가 부른 노래는 바비 대런의 목소리와 구별이 되지 않을 만큼 비슷하다는 평을 받았다.
바비 대런은 1936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 앓았던 류머티즘 열병으로 심장이 약해져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지만, 의사의 예상보다 훨씬 오래 살면서 수많은 일화와 불후의 명곡을 남겼다. 금발의 여배우 산드라와 결혼도 하지만, 점차 쇠약해져 37살의 젊은 나이에 요절하고 만다.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