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영화·애니

강대원 전 수사과장, 실화 영화 제작

등록 2008-11-18 22:16

김승현 회장 폭행사건 은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 폭행 사건’을 수사하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로 경찰을 떠났던 강대원 전 남대문서 수사과장이 자신을 모델로 한 영화를 만든다.

영화제작사 에버시네마는 18일 보도자료를 내어 “강대원 전 수사과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 <형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 영화를 통해 ‘북창동 잔혹사’에 얽힌 밝혀지지 않은 외압의 실체와 의혹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강 전 과장은 김 회장 폭행 사건을 축소·은폐한 혐의로 최기문 한화건설 고문(전 경찰청장) 등과 함께 유죄판결을 받았다. 강 전 과장은 당시 서울중앙지검 기자실을 찾아 “이 사건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위의 지시가 있어 (수사를) 못했던 것을 다 밝히겠다. 양심선언을 하겠다”고 말했으나, 실제로 양심선언을 하지는 않았다. 그는 회고록 <형사 25시>에서 이 사건과 관련한 자신의 억울함을 일부 토로한 바 있다.

영화는 연쇄살인범 유영철 사건 등 강 전 과장이 수사했던 다른 사건들도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과장은 보도자료에서 “영화 <추격자>가 많은 부분에서 사건의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굳이 4년이나 지난 사건을 재론하기 위해 펜을 드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며, 영화를 만드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음을 말해두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영화 제작과 관련한 심경을 밝힐 예정이다.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