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영화·애니

독립영화 감독 120여명 “영진위 전용관서 상영 안할래”

등록 2010-02-17 17:52수정 2010-02-17 19:07

사업자 불공정 선정 항의성명
독립영화 감독들이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산하 독립영화전용관에서 자신들의 작품을 상영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불공정 심사 의혹이 불거진 영진위의 독립영화전용관, 영상미디어센터 위탁운영사업자 공모 선정 결과에 대한 항의 표시다.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을 비롯한 독립영화 감독 120여명은 17일 연대 성명을 내어 “편파 심사로 얼룩진 공모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납득할 만한 영진위 쪽 응답이 있을 때까지 ㈔한국다양성영화발전협의회(한다협)가 운영하는 독립영화전용관에 창작물을 상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이 감독 외에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 <우리학교>의 김명준 감독 등 독립영화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한다협의 독립영화전용관 시네마루(옛 광화문 미로스페이스)는 1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국내 독립영화와 외국 영화 등 80여편을 상영하는 ‘저스트 더 비기닝 1+1=!’ 기획전을 열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성명에 참가한 감독들이 만든 독립영화들은 대부분 상영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영진위는 지난달 두 시설 운영 사업자로 최근 보수 문화계 인사들이 주축인 한다협과 ㈔시민영상문화기구를 각각 선정했으나, 특혜 논란을 빚어왔다.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