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봉준호, 이준익, 김지운, 류승완씨 등 유명 영화감독들과 배우 정진영씨가 참여한 투표 독려 영상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이 17일 오후 유투브에 올린 ‘2012 대통령 선거 투표참여 캠페인 투표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의 1분 50초짜리 영상은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간곡히 당부하는 내용이다.
감독들과 배우 정진영씨가 생일 축하 노래에서 ‘생일’ 대신 ‘투표’를 넣어 “투표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당신의, 사랑스런 당신의 투표 축하합니다”라고 각자 촬영한 영상이 나온 뒤, 투표를 권하는 멘트가 이어진다.
이준익 감독은 “5년마다 한 번씩 오는 대통령 선거는 나한테 주어지는 한 장의 티켔이 있습니다. 그 티켓을 버리지 맙시다”라고 투표를 권유하고, 봉준호 감독은 “민주주의의 축제 투표 반드시 참가합시다”라고 당부한다. 류승완 감독은 “여러분 최악을 피하는 선거는 우리 이번에서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꼭 투표해서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으면 다음 선거부터는 최선을 뽑을 수 있는 즐거운 투표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지운 감독도 “꼭 투표하셔서, 투표의 힘으로 새로운 세상 새로운 정치 새로운 사람을 맞이하는 그런 날이 여러분 앞에 펼쳐지기를 바라겠습니다”라고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정진영씨가 “누구를 지지하든지 꼭 투표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하고 박찬욱 감독이 “투표합시다”라고 짧지만 단호하게 말을 맺은 뒤, 류승완 감독이 “꼭 이번에 투표하죠. 이번 선거 정말 중요합니다”라고 재차 이번 대통령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영상이 마무리된다. 영상 말미에는 “이 투표 참여 캠페인은 12월 16일 일요일, 출연자들이 직접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전송받아 만들어졌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정윤철 감독은 영상과 함께 올린 설명에서 “좀더 많은 국민들의 투표 참여로, 국민들이 승리하는 투표가 되기를 염원하는 5명의 영화감독들과 1명의 배우가 참여한 투표 참여 공익광고!! 투표 날짜가 임박했기에 모일 시간이 없어 출연자 자신들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전송받아 당일 촬영, 당일 제작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스마트폰 광고”라며 영상을 제작한 의도와 과정을 소개했다.
박보미 기자 bo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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