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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CGV 이익 조정 제작사 55% 극장이 45%

등록 2013-06-20 19:46

대형극장 중 첫 부율 변경
씨제이(CJ)가 운영하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씨지브이(CGV)가 10여년간 영화계의 뜨거운 논쟁거리였던 ‘부율’(투자제작사-극장 간 입장권 수익분배 비율)을 투자제작사 쪽에 유리하도록 상향 조정했다.

씨지브이는 20일 멀티플렉스 100호점 ‘씨지브이 신촌 아트레온’ 개관식에서 “오는 7월부터 한국영화 상영부율을 기존 50 대 50에서 투자제작사 쪽 비율을 5% 확대한 55 대 45로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간 한국영화는 전체 영화 입장권 수익에서 세금과 영화진흥기금으로 13%를 뗀 뒤, 남은 수익을 극장과 투자제작사가 50 대 50 비율로 나눠왔다. 이 때문에 영화계는 대규모 제작비가 소모되는 투자 제작사와 달리 상영관을 내주는 조건만으로 극장 쪽이 수익의 절반을 가져가는 데 대해 분배 비율 개선을 요구해왔다. 또 극장들이 외화에 대한 부율은 60 대 40으로 한국 투자제작사 수익보다 10%나 더 높게 책정해 형평성 논란도 빚어왔다.

씨지브이를 비롯해 메가박스, 롯데씨네마 등 대형 극장들은 지난해부터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부율 조정을 위한 논의를 해왔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는데, 이번에 씨지브이가 전격적으로 부율 조정을 받아들인 것이다. 조정된 부율은 동반성장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우선 영화산업이 집중된 서울지역에만 적용된다.

서정 씨지브이 대표이사는 “우리가 선도사업자라는 생각으로 먼저 의사 결정을 하면 시장이 따라와주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씨지브이는 이날 신촌 아트레온점을 열면서 1998년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국내 첫 멀티플렉스 ‘강변 씨지브이’를 도입한 이후 15년 만에 100호점을 열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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