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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런던 매혹시킬 아시아 영화제

등록 2015-10-20 20:54

시네 플러스+
영국 영화시장 매출은 전세계 5위 규모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낸 보고서를 보면 영국의 다른 시장이 모두 정체상태일 때도 박스 오피스는 매년 5%씩 성장하며 지난해 약 17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프랑스와 함께 헐리우드 바깥 영화산업을 떠받쳐온 상징성도 있습니다.

23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제1회 런던 아시아영화제가 열립니다. 3일 동안 1700석 규모 오데온 레스터스퀘어 극장에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 5개국에서 출품된 7편의 영화가 상영됩니다.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을 개막작으로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감독상을 수상한 일본 영화 <해변가로의 여행>, 필리핀 도도 도야오 감독의 공포 스릴러 <침입자>, 한국 홍원찬 감독의 <오피스> 등 최근 아시아에서 호평받았던 작품들을 영국에서 처음으로 상영합니다. 폐막작은 액션 배우로 영국에서 인기 있는 토니 자가 주연을 맡은 홍콩·중국 합작영화 <에스피엘투(SPL2): 운명의 시간>입니다.

이 영화제를 만든 사람은 2006년 런던 한국영화제를 만들고 9년 동안 이끌어온 전혜정 전 런던 한국영화제 집행위원장입니다. 수석 프로그래머는 에든버러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지낸 크리스 후지와라가 맡았고, 로저 가르시아 홍콩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가 특별 자문위원을 맡았습니다.

영국에선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입니다. 특히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은 상영 전부터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화 전문지 <스크린 데일리>는 런던 아시아영화제가 “아시아 영화를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행사로, 올해는 한국 영화 <베테랑>의 유럽 첫 상영을 겸해 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런던 아시아영화제는 영국 현지 아시아영화의 주배급사인 테라코타, 써드윈도우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한국영화가 몇몇 감독들의 명성에 의존해 진출하는 식에서 벗어나 산업으로 파이를 키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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