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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영화 수입사-KT, 배분 갈등

등록 2016-07-21 16:26

수익율 60%→50%로 인하요구에 영화업계 반발
케이티(KT)가 아이피티브이(IPTV)의 영화 상영 때 콘텐츠 공급자에 지급하는 수익 배분율을 낮추려다 업계 반발에 부닥쳤다.

21일 ‘영화수입사 네트워크’는 성명을 발표해 “최근 케이티는 영화수입사에게 나눠주는 아이피티브이 수익배분율이 40 대 60이었던 것을 50 대 50으로 바꾸는 계약을 추진중”이라며 "영화 관련 단체와 연대해 부가판권 시장에서의 대기업 횡포에 맞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입사 네트워크 참여사는 30개 정도지만, 외화 수입사들의 아이피 티브이 수익율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이어서 배분율 갈등은 다른 수입사들로도 확산될 전망이다.

수입사 네트워크는 “케이티는 2010년 208만명에 불과하던 가입자가 2016년 3월말 기준 680만명으로 4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국내 최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유료방송사업자면서도 오히려 초기 70%였던 수익배분율은 해마다 낮춰왔다. 더구나 영화의 프리미엄 서비스가 끝나는 시점부터 약 2주 동안 콘텐츠의 무상제공을 요구하고 있어 마케팅 비용까지 작은 수입사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케이티는 “이미 케이블 망사업자 등에서 적용해온 배분율 규정과 맞추려는 것으로, 극장 동시개봉작이 아니라 개봉 4개월이 지난 영화에만 적용하는 것이라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이피티브이와 온라인 상영을 위한 외화 수입편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상반기 494편에서 올해 상반기엔 737편으로 크게 늘었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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