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 포스터
개봉 19일째 천만 관객 돌파…역대 한국영화 14번째
영화 <부산행>이 올해 첫 ‘천만 영화’가 됐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부산행>은 6일까지 981만7588명의 관객을 모았고, 7일 20만 이상의 관객이 관람해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부산행>은 개봉 19일째인 이날 올해 첫 1000만 관객 영화가 됐다. 역대 한국영화로는 14번째, 외화까지 포함하면 18번째다.
<부산행>은 개봉일에 관객 87만2232명을 모아 역대 최고 ‘오프닝 관객’ 기록을 세웠고, 지난달 23일 관객 128만950명을 불러모아 <명량>(2014)이 세운 ‘일일 최다 관객’ 기록도 경신했다. 그러나 개봉 전 주말 동안 유료 시사회 방식으로 관객 55만9040명을 동원해 ‘변칙 개봉’ 논란이 일기도 했다.
<부산행>은 좀비 영화를 한국형 상업영화로 변주했다. 빠른 속도와 독특한 움직임으로 제현한 한국형 좀비 영화의 틀 속에 가족애, 재난 앞에서 무력한 국가, 각자도생의 상황에서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사람들의 모습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았다.
<인천상륙작전>은 7일 관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그린 <덕혜옹주>는 개봉 4일째인 6일 관객 100만을 돌파했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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