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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올해 화제의 애니메이션이 한자리에

등록 2016-09-21 16:52수정 2016-09-21 20:49

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10월21~25일 열려
개막작 ‘쿠보와 전설의 악기’…‘내 이름은 꾸제트’ 등 상영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포스터.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포스터.

새들이 무대에 오른 종이 새를 쳐다보고 있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비아프)을 위해서 사라 사이단이 디자인한 포스터다. 사라 사이단은 지난해 페스티벌 경쟁 부문 대상 수상자다. 지난해 학생 경쟁 페스티벌에서 일반 경쟁 페스티벌로 쇄신한 비아프는 다음달 21~25일 ‘만화의 도시’ 부천에서 열린다. 한국만화박물관, 씨지브이부천, 부천시청, 메가박스코엑스 등의 스크린에 걸리는 애니메이션은 41개국 222편이다.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작인 <쿠보와 전설의 악기>.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작인 <쿠보와 전설의 악기>.

개막작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라이카의 10주년 기념작품이자 4번째 장편 작품인 <쿠보와 전설의 악기>다. 마법의 힘을 가진 쿠보의 성장담을 담은 작품으로 스튜디오 대표인 트래비스 나이트의 감독 데뷔작이다. 매슈 매코너헤이, 샤를리즈 테론, 루니 마라 등 목소리 출연도 화려한다.

장편 경쟁 부문에서는 올해의 화제작 7편이 총집결했다. 프랑스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내 이름은 꾸제트>가 아시아 프리미어로 선보인다. 불우한 소년 꾸제트의 팍팍한 일상이 정감 있으면서도 예술적인 화면에 담겼다. 제1차 세계대전 갈리폴리 전투를 재연한 <4월25일, 갈리폴리>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다. 한국 조종덕 감독의 <우리집 멍멍이 진진과 아키다>도 첫선을 보인다. <손 없는 소녀>는 그림형제의 동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악마에게 영혼을 판 아버지에 의해 손이 잘린 딸의 수난을 독창적인 색감으로 그렸다. 안시 장편 심사위원상 수상작이다.

비아프는 장편을 비롯하여 단편·학생·티브이앤드커미션드·온라인 등 총 21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장편 경쟁 부문의 심사위원장은 <설국열차>의 만화 원작가로도 잘 알려진 뱅자맹 르그랑이 맡았고, 디즈니 캐릭터 애니메이터인 라울 가르시아도 심사에 참여한다.

배구를 좋아하는 소년의 숙명의 라이벌이자 운명의 파트너 이야기인 ‘극장판 하이큐’ 두 편도 초청장편에 포함됐다. 프랑스 특별전이 열려 <페르세폴리스> <사샤의 북극 대모험> 등 프랑스 대표 애니메이션 56편이 상영되고, <벨빌의 세 쌍둥이> <일루셔니스트>의 실뱅 쇼메 감독의 마스터클래스가 열린다.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홍보대사로 위촉된 걸그룹 레드벨벳 슬기가 공식 캐릭터인 꾸미와 함께 서 있다.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홍보대사로 위촉된 걸그룹 레드벨벳 슬기가 공식 캐릭터인 꾸미와 함께 서 있다.
21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페스티벌 기자회견에선 홍보대사로 여성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의 슬기가 위촉됐다. 슬기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만화 일을 하는 친구들이 있어 애니메이션 작업이 얼마나 힘든지 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만큼 열심히 애니메이션을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사진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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