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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밀라 요보비치 “난 강한 여성캐릭터 좋아해”

등록 2017-01-13 14:26수정 2017-01-13 21:25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앨리스역
시즌 마지막편인 이번 영화에 친딸도 출연
“이준기 주연 영화에 카메오 원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여전사 밀라 요보비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피아이 제공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여전사 밀라 요보비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피아이 제공
‘레지던트 이블’의 강인한 여전사 밀라 요보비치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오는 25일 시리즈 마지막인 6편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개봉을 앞두고,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했다. 요보비치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내내 주인공 앨리스를 맡았다. 폴 앤더슨 감독과 이번 작품에 특별출연한 배우 이준기도 함께 자리했다.

요보비치는 “앨리스는 나와 함께 성장했다. 개인적으로도 중요하지만 멋진 여전사 이미지로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고 말했다. 앨리스는 극 중 여러 남성의 공격을 받아낸 뒤 “그것밖에 안 돼?”라며 본격 대결에 나서는 여유롭고 강한 여전사다. 요보비치는 “나는 항상 강한 여성 캐릭터를 좋아했다”며 “레지던트 이블에 출연한 것도 강한 캐릭터였기 때문이며, 뻔한 역이라면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7년 <제5원소>의 빨간머리 소녀로 명성을 얻은 요보비치는 이후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로 섹시함과 강인함을 함께 갖춘 여전사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레지던트 이블’ 1편에 요보비치를 캐스팅한 폴 앤더슨 감독은 “영화를 시작할 때 콘셉트가 ‘여자와 총’뿐이었다”며 “강한 여전사 이미지는 초기 독립영화로 제작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만약 당시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제작했다면, 다른 영화가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밀라 이후로 할리우드에서도 여전사들이 많이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요보비치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출연을 계기로 앤더슨 감독과 결혼했다. 딸 에버도 이번 영화에 나온다. 요보비치는 에스엔에스(SNS)에 딸이 태권도를 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태권도를 할 때 매번 성장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결심하는 것처럼 우리 인생도 그렇다. 한국문화에 대한 사랑은 태권도로 시작해서 음식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기자간담회에서 밀라 요보비치가 말하고 있는 것을 폴 앤더슨 감독(오른쪽)과 이준기가 바라보고 있다. 유피아이 제공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기자간담회에서 밀라 요보비치가 말하고 있는 것을 폴 앤더슨 감독(오른쪽)과 이준기가 바라보고 있다. 유피아이 제공
이준기는 앤더슨 감독이 직접 이메일을 보내 섭외했다. 생체조작 글로벌 기업 엄브렐라그룹의 사령관 ‘리’로 나와 앨리스와 마지막 결전을 벌인다. 요보비치는 이준기가 스턴트 없이 액션신을 소화했다며 거듭 칭찬하고는 “다음 영화에는 이준기씨의 주연 영화에 특별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준기는 “밀라가 특별출연한다면 감독들이 캐스팅에 의욕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호응했다.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에서는 엄브렐라그룹이 세계인을 ‘언데드’라 불리는 ‘좀비’로 감염시킨 티바이러스의 해독제를 개발했다는 정보를 입수한 엘리스가 고향 라쿤 시티로 들어가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기억손상으로 혼란스러워하던 앨리스의 정체도 밝혀진다.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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