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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부천국제만화축제 ‘청년’을 그리다

등록 2017-06-29 13:48수정 2017-06-29 21:30

7월19~23일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시 일대서 열려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포스터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포스터

올해 20살이 되는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의 주제는 ‘청년’이다.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29일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재동 만화축제 조직위원장은 “부천 중심의 아기자기한 축제로 시작해서 지금은 명실공히 세계의 만화축제가 되었다. 성인이 된 올해는 청년에 대한 고민을 만화적으로 조명했다”고 말했다.

만화축제는 7월19~23일 경기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주제전에서는 김금숙·박건웅·바스티앵 비베스 등 국내외 만화가 20여명이 20대 데뷔 시절의 원고와 잡지 등을 전시한다. 한국의 최규석·류승희·수신지, 벨기에의 프랭크 페·도미니크 고블레·콘즈가 청년을 주제로 그린 작품을 전시하는 ‘한국과 벨기에 만화교류전’도 열린다. 만화교류전은 9월 벨기에로 그대로 옮겨가 전시될 예정이다.

올해 축제 포스터는 지난해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여탕보고서>의 마일로 작가가 그렸다. 20주년의 ‘0’을 목욕탕처럼 표현해 눈길을 끈다. 축제에서는 ‘4살 이상 남성도 출입할 수 있는’ 여탕을 재현한 공간에서 ‘목요커’(‘목욕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작가의 신조어)들을 위한 자료가 전시되는 작가의 특별전이 열린다. <나쁜 친구>로 올해 세계적 만화축제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새로운 발견상’을 수상한 앙꼬 작가의 기획전도 열린다.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의 남소유 귀비로 코스튬 플레이한 에키홀릭. 부천국제만화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의 남소유 귀비로 코스튬 플레이한 에키홀릭. 부천국제만화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축제의 홍보대사로 코스튬 플레이어 ‘에키홀릭’이 위촉되었다. 에키홀릭은 기자회견장에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의 남소유 귀비로 코스튬 플레이하고 나타나 관심을 집중시켰다. 조직위 쪽은 “매년 5천여명의 코스튬 플레이어가 축제에 참여해왔는데 올해는 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축제 속 축제’로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말했다. 모두 1500만원이 걸린 ‘국제코스프레 챔피언십’을 위해 한국 등 10개국에서 참가한 25팀이 경쟁을 벌인다. <담요>, <하비비>의 미국 그래픽노블 작가 크레이그 톰슨과 프랑스의 만화작가 니콜라 네미리, 한국의 박정현·김동호 작가가 참여하는 드로잉쇼도 마련된다. 고일권·백성민·지강민·제뉴·최호철·환쟁이 작가 등은 재구성하거나 새롭게 만든 ‘브이아르(VR·증강현실) 만화’를 선보인다.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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