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10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가장 많은 곡을 올린 아티스트로 꼽혔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미국 빌보드가 최근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10년간 빌보드 ‘핫100’ 1위에 가장 많은 곡을 올린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이라고 전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10년 동안 6곡을 ‘핫100’ 정상에 올렸고, 드레이크(5곡), 아리아나 그란데와 테일러 스위프트가 각각 4곡, 저스틴 비버와 니키 미나즈가 각각 3곡으로 뒤를 이었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3회)로 한국 가수 최초 ‘핫100’(2020년 9월5일) 1위에 오른 뒤 같은 해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1회)과 ‘라이프 고 즈 온’(1회)도 정상에 올려놓았다. 지난해엔 ‘버터’(10회)와 ‘퍼미션 투 댄스’(1회), 콜드플레이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1회)까지 여섯 곡으로 17번 ‘핫 100’ 정상을 찍었다.
방탄소년단은 신곡 발매와 동시에 ‘핫100’ 1위로 직행한 ‘핫샷’은 2위에 올랐다. 피처링 곡인 ‘새비지 러브’ 리믹스를 뺀 나머지 5곡 모두가 ‘핫100’에 1위로 데뷔했다. 이 분야 톱은 드레이크가 7곡으로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 아리아나 그란데가 방탄소년단과 동률이다.
지난달 28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의 첫 공식 솔로 싱글 ‘디 아스트로넛’은 곧 공개될 12일 ‘핫100’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핫100’을 테일러 스위프트가 장악하고 있어 톱10 진입은 힘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차트 입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핫100’ 외에도 빌보드 차트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6월 발매한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는 최신 차트(11월5일)에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 52위에 자리하며 20주 연속 차트인했다. 또 ‘월드 앨범’ 3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24위, ‘톱 앨범 세일즈’ 28위를 차지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