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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토종 뮤지컬 자존심 ‘명성황후’ 다시 무대에

등록 2006-03-08 17:41

11일부터 공연…배우들 대폭 세대교체
“뮤지컬이 공연예술계를 평정했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진정한 의미의 뮤지컬 역사는 10여년에 지나지 않는다. 실로 놀라운 발전 속도인데, 그 짧은 역사를 거슬러올라가면 만나게 되는 시원과 같은 존재가 뮤지컬 <명성황후>다.

한국 뮤지컬의 살아 있는 역사 <명성황후>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순수 창작품으로 토종 뮤지컬의 자존심을 대변해 온 이 작품은 지난 1995년 예술의전당에서 초연한 이후 총 660차례 공연에 국내외 관객 88만명이 봤으며, 아시아 최초로 뉴욕 브로드웨이와 런던 웨스트엔드라는 양대 산맥에 올랐다.

<명성황후> 제작진은 새로운 10년을 내다보며 배우들을 대폭 세대교체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는 국내 뮤지컬 1세대로 통하는 남경읍. 뮤지컬 스타 남경주의 형이기도 한 그는 이번에 대원군 역을 맡았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하는 미우라에는 김법래가, 애절한 사랑을 노래하는 홍계훈 장군에는 이상현이 캐스팅됐다. 각각 1997년과 2003년부터 명성황후 역을 맡고 있는 이태원과 이상은은 그 자리를 지킨다.

오는 11~3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을 시작으로 김해(4월7일~8일)를 거쳐, 중국 베이징(5월11일~16일), 상하이(5월25일~6월4일)를 다녀온 뒤, 목포(6월30일~7월1일), 공주(7월7일~8일) 등을 섭렵할 예정이다. 40~50대 주부 관객들을 위해 마티네 공연(수요일 오후 3시)을 마련했다. 마티네 공연은 표 값을 20% 할인해 준다. 원작 이문열, 연출 윤호진, 작곡 김희갑, 작사 양인자. 티켓링크 1588-7890.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사진 에이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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