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디아프 2022 전시장 광경. 대구화랑협회 제공
늦가을로 접어드는 11월 첫째주 대구와 서울에서 잇따라 미술품 장마당이 선다.
대구 장터는 ‘디아프’(Diaf)란 약칭으로 불리는 6회 대구국제아트페어다. 2~5일 도심 북쪽 산격동 엑스코에서 대구화랑협회 주최로 열린다. 국제갤러리·리안갤러리 등 국내 화랑 108개 업체와 국외 화랑 8개 업체가 출품했다. 앤디 워홀, 알렉스 카츠, 쿠사마 야요이, 백남준, 박서보, 이우환, 이배 등 대가부터 중견·소장작가들의 작품까지 4500여점을 부스에 내놓고 판다. 특별전시 영역에서는 신화를 과학기술과 결합시킨 리우 작가의 조형물과 1970년대 국내 전위미술 기반이 된 대구현대미술제의 의미를 살핀 아카이브 자료들을 선보인다. 입장료는 일반권 1만5천원, 브이아이피(VIP)권 6만원.
서울에선 디자인을 특화시킨 장터 ‘디파인서울’이 1~5일 열린다. 부산의 아트페어 업체 아트부산이 세운 딸림장터로 서울 성수동 일대 스튜디오와 전시공간 등에 국내외 디자인 작업팀과 매장 등이 낸 작품들을 벌여놓았다. 스타 디자이너 양태오씨가 주제관 ‘아름다운 인고’를 연출했다. 입장료 3만원.
노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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