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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황홀하다, 발레와 오페라의 향연

등록 2007-11-22 20:08

 오페라 <라 보엠> /  발레 <호두까기 인형>
오페라 <라 보엠> / 발레 <호두까기 인형>
‘라보엠’과 ‘호두까기 인형’의 대결
오페라 <라 보엠>이 발레 <호두까기 인형>에 도전장을 던졌다.

국립오페라단이 올해부터 오페라 <라 보엠>을 크리스마스철 고정 레퍼토리로 공연하기로 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배경으로 파리의 젊은 예술가들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푸치니의 <라 보엠>이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에 맞설 수 있는 ‘물건’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애초 발레의 시작이 오페라였던 것을 상기하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엄마가 자신보다 더 인기좋은 딸을 상대로 경쟁을 하겠다고 선언한 셈이기 때문이다.

대극장 오페라 공연으로는 파격적으로 9회 공연을 감행한다. 고정 레퍼토리화 가능성을 공격적으로 확인해보겠다는 뜻이다. 이에 견줘 <호두까기…>는 해마다 수십 번씩 무대에 오른다. 정은숙 국립오페라단 단장은 “올해는 공연장이 미리 협의가 안 돼 12월 초순부터 공연하지만, 내년부터는 송년공연으로 오페라와 발레가 번갈아 무대에 오르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 이탈리아 푸치니 페스티벌에서 오페라 <라 보엠>을 성공적으로 이끈 불가리아 출신의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를,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투란도트> <멕베드> 등을 연출한 울리세 산티키가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았다. 연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미미 역에 소프라노 박정원, 이윤아, 김세아, 로돌포 역에 신동호, 류정필, 정능화 출연. 2006년 독일 알렉산더지라르디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바리톤 이응광이 마르첼로 역으로 나온다.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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