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공개된 ‘드림’은 음원 차트에서 <응답하라 1988>오에스티(OST) 폭격에도 건재한 몇 안 되는 노래 중 하나다. ‘드림’은 미쓰에이 수지와 엑소의 백현, 남녀 아이돌 ‘두 정상’의 만남이다. 컬래버레이션(합작, 이하 ‘콜라보’)이 새로운 일이 아니게 된 이즈음, 새해 들어 새로운 형식의 콜라보들이 시도되고 있다.
윤종신은 에픽하이와 만난다. 올해로 7년째에 접어든 음악 프로젝트인 ‘월간 윤종신’은 1월의 테마를 ‘처음’으로 잡고 에픽하이에게 가사를 부탁했다. 둘의 만남은 처음이다. 그렇게 탄생한 ‘더 퍼스트’에는 또 한 명의 협업자가 있다. 그라피티 아티스트 존원이 아트워크를 제공했다. 음원 출시 15일 0시, 뮤직비디오는 14일 공개.
인디 뮤지션 선우정아와 아이돌 그룹 ‘씨엔블루’ 정용화는 ‘교감 프로젝트’로 만났다. 서로에게 영감을 받아 만든 두 곡을 동시에 발매하는 프로젝트다. 선우정아는 투애니원 ‘아파’의 작곡가로, 11회 대중음악상 최우수팝음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씨엔블루의 리드보컬 정용화는 ‘신데렐라’ ‘아임소리’ 등 앨범 타이틀곡을 자작곡으로 내놓아 작곡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음원 15일 0시 출시.
콜라보는 신인의 노래에 힘을 주기도 한다. 래퍼 윤미래는 신인 여가수 펀치(Punch)의 힙합발라드 곡 ‘잘 지내고 있니’에서 강한 랩 플로어를 구사한다. 음원 13일 0시 공개.
구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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