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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비요크가 “존재만으로 신께 감사”한 시규어 로스 한국 온다

등록 2016-09-26 15:05수정 2016-09-26 16:00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로 두번째 내한
11월22일 서울 잠실체육관서 단독무대

11월 한국에서 두 번째 공연을 하는 시규어로스. 현대카드 제공
11월 한국에서 두 번째 공연을 하는 시규어로스. 현대카드 제공
아이슬란드 자연을 닮은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음악을 하는 포스트록 밴드 ‘시규어 로스’가 11월 한국에서 단독 공연을 한다. 2013년 한 차례 내한 공연을 연 바 있으며, 이 공연을 관람한 팬들 사이에선 ‘인생 공연’으로 불린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6월 시규어 로스가 발표한 신곡 ‘오베르’(Ovedur)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규어 로스는 2013년 “남은 인생의 반은 다른 일을 하고 싶다”며 키보드의 캬르탄 스베인손이 떠나면서 욘 소르 비르기손(욘시, 기타·보컬), 게오르그 훌름(베이스), 오리 파우들 디라손(드럼)의 3인 밴드가 되었다. 결성된 건 1994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였다. 밴드 이름을 짓기 며칠 전 태어난 욘시의 동생 이름에서 ‘승리의 장미’라는 뜻의 밴드 명을 따왔다. 이름부터 아이슬란드어를 사용했고, 세계적인 밴드가 된 뒤로도 아이슬란드어로 노래를 부른다. 몇몇 노래에서는 ‘희망어’(Hopelandic·아이슬란드어로는 첫 번째 앨범의 제목에서 따온 ‘Vonlenska’)라는 새로운 언어로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명확한 뜻 없이 감정 전달을 우선시하는 언어다. 제목을 전혀 붙이지 않은 3집 앨범 ‘()’ 전곡 등에서 들을 수 있다.

팔세토 창법의 보컬 욘시는 기타를 활로 켜면서 색다른 소리를 들려준다. 다른 멤버들도 공연 내내 악기를 두드리거나 흔들면서 색다른 음색의 경험을 선사한다. 변화무쌍하거나 고요한 자연의 풍광을 그대로 옮긴 듯한 무대 역시 콘서트 내내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다. 아이슬란드 출신의 세계적 가수인 ‘비요크’는 “시규어 로스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신에게 감사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대카드 24번째 컬처 프로젝트로 초청되었으며, 11월22일 저녁 8시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문의 현대카드 슈퍼시리즈 블로그(www.Superseries.kr), 페이스북(www.facebook.com/HyundaiCard), 트위터(@HyundaiCard).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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