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음악·공연·전시

“박근혜 퉤근혜” 집회 이승환·김제동도 나선다

등록 2016-11-11 16:23수정 2016-11-15 09:21

크라잉넛·김미화 등 연예인들 가세
광화문 캠핑촌에선 8박9일째 밤샘
학계·여성계·출판계 등 저항 확산
“박근혜 퇴진” 함성에 방송인 김제동, 개그우먼 김미화, 가수 이승환·정태춘·크라잉넛·전인권 등이 목소리를 보탠다. 12일 저녁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을 통해서이다. 대중음악계는 오후 5시 덕수궁 앞에 따로 ‘디제이 트럭’을 배치해 파티 형식의 문화행사도 열기로 했다.

가수 이승환. 드림팩토리 제공
가수 이승환. 드림팩토리 제공
‘3차 범국민행동’은 오후 2~4시 김제동과 청년들과 함께하는 만민공동회, 오후 4시 민중총궐기 이후 행진, 오후 5시 공연과 시민난장, 자유발언대에 이어 저녁 9시 이후 1박2일 텐트농성, 솥단지프로젝트, 시민의회, 자유발언대 등으로 밤늦게까지 계속된다.

연극, 미술, 문학계 릴레이 투쟁의 바통을 대중예술인들이 이어받는 모습이다. 특히 학계, 출판계, 여성계는 별도의 장소에서 따로 모임을 한 뒤 광화문광장에 합류할 예정으로, 문화예술계의 박근혜 퇴진투쟁이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집회가 열리는 광화문광장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검열과 블랙리스트에 항의하며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문화예술인의 캠핑촌 투쟁이 지난 4일부터 8박9일째 이어지고 있다. 30여 개였던 텐트는 11일 40개를 훌쩍 넘었고, 시민들의 응원도 줄을 잇고 있다. 사진가 노순택, 배우 맹봉학 등 예술인 개인별로 1박2일씩 밤샘 투쟁을 릴레이로 이어가는 게 특징이다. 연극인 모임인 ‘대학로엑스(X)포럼’, 민족문학작가회의, 민족미술인협회 등 문화예술인 단체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방송인 김제동. <한겨레> 자료 사진
방송인 김제동. <한겨레> 자료 사진
<검열언어의 정치학: 두 개의 국민>을 연출한 김재엽 ‘드림플레이테제21’ 대표는 3차 국민행동 발언대에서 “정치와 제도가 미처 다하지 못하는 소통을 문화예술이 메워주는데, 지금은 검열과 블랙리스트가 소통을 막고 있다”며 이 정부의 문화정책을 집중비판할 예정이다.

학술단체협의회(학단협)과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는 오후3시 종각 앞에서 집회를 연다. 국정교과서 문제가 걸린 사학계에서는 최대 규모 단체인 한국역사연구회와 역사문제연구회, 역사학연구소 등이 오후3시 종각역 맞은편 종로타워 앞 광장에서 전국역사인대회를 열고 이후 전체 집회에 합류할 계획이다.

출판계는 오후 2시 합정 오거리에서 출판인 공동 시국선언을 발표한 뒤 가두행진에 이어 광화문으로 이동한다. 여성계도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여성대회를 열고 합류할 계획이다.

손준현 이유진 구둘래 기자 dus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검은 물살 타고 대마도 밀려 간 제주 사람들 1.

검은 물살 타고 대마도 밀려 간 제주 사람들

경복궁 주변 파봤더니 고려시대 유물이 줄줄이? 2.

경복궁 주변 파봤더니 고려시대 유물이 줄줄이?

서울어린이대공원 땅밑에 조선시대 말 목장이 묻혀 있었다 3.

서울어린이대공원 땅밑에 조선시대 말 목장이 묻혀 있었다

1월 24일 문학 새 책 4.

1월 24일 문학 새 책

우주 생각하는 과학자도 세속에 붙들리네 [.txt] 5.

우주 생각하는 과학자도 세속에 붙들리네 [.txt]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