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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빅뱅 “8년만에 정규앨범, 너무했다 우리”

등록 2016-12-13 19:12수정 2016-12-13 21:30

3집 ‘메이드 더 풀 앨범’ 발매
탑 먼저 1월 입대…나머지 멤버들 “동반입대 고려”
빅뱅이 3집 정규앨범을 내고 활발한 활동을 보일 예정이다.  사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빅뱅이 3집 정규앨범을 내고 활발한 활동을 보일 예정이다. 사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올해 결성 10주년을 맞은 한국 대표 아이돌 그룹 빅뱅이 3집 <메이드 더 풀 앨범>을 발매했다. 정규앨범으로는 8년 만에 처음이다. 앨범은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매달 발매한 싱글 <엠> <에이> <디> <이>의 곡들을 담고, ‘에라 모르겠다’ ‘라스트 댄스’ ‘걸프렌드’ 등 신곡 3곡을 더했다.

13일 0시 공개되자마자 신곡 세 곡은 8개 음원사이트 1~3위를 차지하고 음원사이트 멜론의 지붕킥(실시간 점유율 최고치)도 여러번 기록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10시간 만에 도합 400만뷰를 넘겼다. 아이튠스 앨범 차트에서도 유럽(핀란드, 노르웨이, 터키, 우크라이나), 아시아(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타이, 베트남), 아메리카(멕시코,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등 16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앨범 발매를 기념해 서울 마포구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장에 빅뱅 멤버들은 성실하면서도 개구쟁이 같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원래 지난해 메이드 싱글 앨범 시리즈를 완성하고 바로 9월에 정규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었다. 지드래곤은 “이번 앨범이 나온 게 8년 만이라는 건 어제 처음 알았다. 해도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8년 동안 싱글이 됐건 미니가 됐건 외국 활동을 하건 투어를 하건 쉰 적은 없다”고 말했다. 승리는 앨범이 결성 10주년에 나온 것에 의미를 뒀다. “운명인 것 같다.”

신곡 ‘에라 모르겠다’는 힙합이다. 테디와 함께 지드래곤이 작사·작곡을 하고 탑이 작사에, 알티(R.TEE)가 작곡에 참여했다. ‘라스트 댄스’는 슬픔이 묻어나는 슬로 팝으로 지드래곤·탑·태양이 작사, 지드래곤·전용준·서원진이 공동작곡했다. ‘영원할 줄 알았던 사랑도 저물고’라는 쓸쓸한 정서를 깔고 ‘너와 이 노랠 들으며/ 마지막 춤을 출 거야’라는 지난 10년의 소회가 묻어나는 곡이다. 지드래곤은 “‘이 순간을 기억해’라는 가사처럼 팬들, 대중, 저희가 10년을 잘해왔으니 좋은 기억을 간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곡”이라고 했다. 승리는 지난 10주년 기념공연을 생각하며 뭉클해서 울었다는 고백도 했다. “10년 동안 이렇게 꾸준히 사랑받기도 힘든데 이상하고 행복하다. 다섯명의 남자인 우리의 이야기라 뭉클했다.”

빅뱅의 3집 <메이드 더 풀 앨범>.  사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빅뱅의 3집 <메이드 더 풀 앨범>. 사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앨범 활동은 ‘시한부’ 통보를 받아두고 이루어진다. 탑이 내년 1월 입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멤버들은 완전체로 활동할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입대 시기를 맞추는 등의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태양은 농담 삼아 “가장 나이가 어린 승리가 키를 쥐고 있다. 탑의 입대 뒤 지드래곤과 둘이 (군에) 갈 수도, 대성까지 셋이 같이 (군에)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다림의 시기가 얼마나 될지를 못박아 둘 만큼 무모하지는 않았다. “죄송한 일이지만 앞으로도 준비가 확실히 됐을 때 나올 것이다. 앞으로도 기다려주신다면, 기다린 만큼 후회하지 않게끔 보상을 하겠다.”(지드래곤)

빅뱅은 티브이 프로그램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가요대전>에 출연할 예정이며, 내년 1월7~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빅뱅10 더 콘서트: 0 투 10 파이널 인 서울’ 공연을 한다.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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