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음악·공연·전시

“앨범 ‘언체인징’의 주제는 ‘변신’”

등록 2017-01-02 00:00수정 2017-01-02 00:00

13집 앨범 <언체인징-터치> 발표한 신화 인터뷰
13집 앨범 발표한 신화. 신화컴퍼니 제공
13집 앨범 발표한 신화. 신화컴퍼니 제공
“예전에는 손의 각도도 똑같이 맞춰가는 칼군무였다면 이번에는 일부러 모든 각도가 다르게 했다. 동작과 손의 방향이 다 다른데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게 된다.” 신화의 13집 앨범 <언체인징-터치>의 타이틀곡 ‘터치’ 안무에 대해서 리더 에릭은 이렇게 소개했다. 27일 앨범 발매를 기해 강남구 청담동 카페에서 이루어진 인터뷰에서였다. 13집 앨범은 지난해 11월29일 팬들에게 바치는 ‘오렌지’,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겨울 노래 ‘우리’ 등 6곡을 담아 발표한 ‘언체이징-파트1’의 완전판이다. 앨범 전체의 타이틀곡 ‘터치’를 포함하여 신곡 5곡이 추가로 포함됐다. 2016년의 마지막날 문화방송의 <가요대제전> 1부 마지막 순서를 통해 처음 선보인 ‘터치’의 댄스에서는 절도 있는 동작과 함께 서로 만나고 헤어지는 자유로움을 구가하는 여유가 돋보인다. 신화는 올해 결성 19주년, 햇수로는 20년차가 된다. “팀을 유지해야 한다, 는 책임감이 없었더라면 신화는 없었을 것이다. 최장수 아이돌 타이틀을 지켜나가고 싶다.”(민우) “배울 수 있는 분이 없어서 매번 앨범 준비하면서 고민을 많이 한다.”(혜성)

이번 앨범은 특히 고민이 많았다. ‘슈퍼 파워’(Super Power)와 ‘터치’를 무엇을 타이틀곡으로 할 것인가 오랫동안 저울질했다. “최종까지 결정 못했다. 멤버들 목소리를 녹음하고서도 한쪽으로 안 쏠렸다. 안무까지 나오고서도 팽팽하다가, 겨울에 맞게 단순해졌다.”(에릭) “겨울이니까 ‘터치’.”(혜성)

무엇보다 “새로운 곡을 보여주고 싶었다”(민우). ‘터치’는 최근 빌보드 차트의 상위권에 랭크되곤 하는 새로운 장르 ‘퓨처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곡이다. “디제이 아티스트들이 계속 음악을 만들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나온 장르”(민우)인데 국내 메이저씬에서는 신화가 처음으로 시도한다. “‘슈퍼 파워’는 이전 곡들의 연장선이라는 느낌이 있었다. 이번에는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을 듯하여 선택했다.”(민우) 앨범 제목은 ‘언체인징’이지만 그속에서 ‘변신’하고 ‘도전’한다.

신화 컴백과 같은날 에스이에스가 ‘리멤버’ 앨범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젝스키스의 새로운 곡 ‘세 단어’는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었다. 20년차 아이돌 그룹의 대거 귀환이다. 특히 에스이에스와는 데뷔 때에 같은 소속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였다. “에스이에스, 젝스키스의 컴백이 자극된다거나 하기보다는 다 같이 활동하게 되어 좋다.”(혜성) “특히 걸그룹이 징크스를 이기지 못하고 오래 못 살아남는 경우가 많다. 보이그룹에 비해 팬덤이 약하고, 그래서 의기소침해지고 낙오되는 멤버도 많다. 여자 후배들이 살기 어려운 시대지만 잘 버텼으면 좋겠다.”(동완) “이참에 에스이에스가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번에 (에스엠의) 유영진 상무가 (에스이에스에) 곡을 줬던데 내년 20주년에는 우리에게도 곡을 줬으면 좋겠다. 의미 있지 않을까.”(민우)

음원 성적에 대한 기대를 물었다. “팬들이 원하는 건 1위더라. 그러니 1위 하고 싶다.”(에릭) 이번에는 이미 정해진 대구, 부산 콘서트 등 지방으로 팬들을 찾아가는 계획을 많이 세워놓았다. 20년 사이 팬들은 많이 변했다. “파트원 사인회를 열었을 때 아이랑 같이 와서는 남편이 기다린다고, 한번 손 흔들어달라고 하더라.”(앤디) “수천명의 얼굴이 있는데 알아보는 게 신기하다. 교복 입고 음료수 들고 오던 친구들이 결혼하고 자식들이 있다. 우리의 20대를 같이 보내줘서 고맙다.”(에릭)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OTT 불법 스트리밍으로 거액 챙긴 ‘누누티비’ 운영자, 결국 잡혔다 1.

OTT 불법 스트리밍으로 거액 챙긴 ‘누누티비’ 운영자, 결국 잡혔다

[단독] 뉴진스-아일릿 표절 공방…3년 차이로 기획안이 ‘닮았다’ 2.

[단독] 뉴진스-아일릿 표절 공방…3년 차이로 기획안이 ‘닮았다’

김재중X김준수, 16년 만의 ‘동방신기’…가수도 관객도 울었다 3.

김재중X김준수, 16년 만의 ‘동방신기’…가수도 관객도 울었다

“친애하는 한강, 나와주세요”…노벨상 시상식, 한국어로 부른다 4.

“친애하는 한강, 나와주세요”…노벨상 시상식, 한국어로 부른다

물 샐 틈 없이 정교했다…1600년 전 가야인 만든 물길 발견 5.

물 샐 틈 없이 정교했다…1600년 전 가야인 만든 물길 발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