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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지드래곤 미니앨범 ‘권지용’ 39개국서 아이튠즈 차트 1위

등록 2017-06-09 11:14수정 2017-06-09 11:57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드래곤이 8일 오후 6시에 발매한 미니앨범 <권지용>이 39개국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오전 6시 현재). 세계 최대 대중음악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유럽(체코·덴마크·포르투갈·프랑스·핀란드·스페인 등), 남미(아르헨티나·브라질), 아시아 등 전 대륙의 국가에 걸쳐 있다. 한국의 모든 음원 차트에서도 발표 즉시 타이틀곡 ‘무제’를 포함한 수록곡 전곡이 1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음원사이트 멜론에서는 사용량 최고점을 일컫는 ‘지붕킥’을 10차례 기록했다.

지드래곤은 이번 앨범에서 자신의 본명을 앨범 제목으로 내세웠다. 올해 정규앨범을 발표한 아이유와 자이언티 등이 ‘자신’을 내세웠던 전략과 유사하다. 소속사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본인이 고민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과 30대의 시작에 선 성장통에 대한 감정을 그대로 가사에 옮김으로써 인간 ‘권지용’으로서 모습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앨범은 노래의 작사·작곡뿐만 아니라 지드래곤의 관심사를 아우르는 패션·아트워크 등도 그가 직접 진두지휘했다. 앨범을 발표하면서 그의 에스엔에스(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 이름도 ‘지드래곤’에서 ‘권지용’으로 바뀌었다.

<권지용> 앨범 커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권지용> 앨범 커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곡 ‘무제’는 떠나간 연인에게 보내는 지드래곤식의 애절한 발라드다. 피아노를 바탕에 깔고 지드래곤의 목소리에 집중하게 만든다. 뮤직비디오 역시 지드래곤을 줌인·줌아웃하는 카메라 워킹으로 피사체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원테이크로 촬영됐는데, 실제 촬영 역시 1시간 안에 끝났다고 소속사는 밝혔다. ‘슈퍼스타’는 스타로서의 외로움을, ‘인트로. 권지용’은 자신의 개인 생활에서 느끼는 불만을, ‘개소리’는 ‘독재자’와 ‘여의도’가 등장하는 사회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힙합곡이다.

이번 앨범에는 몇 가지 재밌는 요소가 들어 있다. 무제의 부제 ‘2014’는 지드래곤의 생년월일(1988년 8월18일)을 합친 숫자다. 전체 앨범의 플레이 시간도 18분으로 맞춰져 있다. 오프라인 앨범은 시디 형태가 아니라 유에스비 저장장치 형태로 배급된다.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 월드컵 경기장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일본·아시아·북미·오세아니아의 19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열며, 추후 도시가 추가될 예정이다.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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