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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지진 피해’ 네팔 어루만진 노래, 그리고 사진전

등록 2017-06-15 11:54수정 2017-06-15 14:35

포크가수 신현대·나무 사진가 이흥렬 작가 등
지난 3월 ‘히말라야 트레킹 콘서트’ 사진 담아
25일까지 문래동서 전시…인디밴드 등 공연도
 사진 플라이스페이스 제공
사진 플라이스페이스 제공
“난 바람이라면 넌 눈물인가봐. 난 이슬이라면 넌 꽃잎인가봐~”

누구나 꿈꾸지만 아무나 갈 수 없는 산에서 듣는 라이브 음악은 어떤 느낌일까? 노래 ‘난 바람, 넌 눈물’로 유명한 포크가수 신현대씨와 ‘나무 사진가’ 이흥렬 작가로 이뤄진 ‘히말라야 트레킹 콘서트’ 팀이 지난 3월 네팔과 히말라야를 여행하며 현지 주민들과 함께한 음악회와 자연경관을 담은 사진 등을 주제로 사진전을 연다.

‘히말라야 트레킹 콘서트’는 2015년 8천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네팔 지진피해 난민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래동 문화공간 ‘플라이스페이스(Flyspace)’ 손병문 대표와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가 주축이 됐다. 가수 신현대의 팬 30여명도 여정에 동참했다. 지난 3월10일부터 22일까지 네팔로 떠난 이들은 히말라야의 자연을 사진으로 담고, 마을에 도착해서는 현지인들과 작은 콘서트를 열었다. 여행 경비로 십시일반 모은 금액은 최소의 경비를 제외하고는 모두 지진피해 난민을 돕기 위해 기부했다.

가수 신현대는 가수로서는 최초로 히말라야 8천미터급 초오유봉 등정에 성공해 ‘산악인 가수’로도 불린다. 그의 네팔 지진 난민 돕기는 이번 ‘히말라야 콘서트’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4월에도 동료 가수들과 서울 마포구 라이브홀에서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프레이 포 네팔(Pray for Nepal)’ 콘서트를 열어 공연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 바 있다. 같은 한국산악회 회원으로 당시에도 공연 기획에 함께했던 플라이스페이스 손 대표는 “한국 산악인으로서 무엇을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콘서트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네팔 지진돕기’로는 세번 째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히말라야 사진과 인디밴드의 공연이 함께 한다. 사진전은 6월 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갤러리 문래와 문래문화살롱, 74갤러리, 컬쳐팩토리 등 네 곳의 갤러리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전시회가 열리는 동안에는 금·토요일마다 문래문화살롱 공연장에서 신현대, 타카피, 타루 등 뮤지션의 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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