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진미술관 포트폴리오 리뷰 지원 프로그램 선정작가 조진섭, 김성수씨의 참여결과 보고전 <포트폴리오 뷰 리뷰(Portfolio View ReView)>가 6월12일부터 8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한미사진미술관 삼청별관에서 열린다.
한미미술관이 한국 사진가의 해외 사진리뷰 행사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포트폴리오 뷰 리뷰’에 선정된 조진섭, 김성수 작가는 미국 휴스턴 포토페스트(Houston FotoFest)가 2019년 파리에에서 개최한 포트폴리오 리뷰행사에 4박 5일간 참여했다. 세계 사진계의 영향력있는 리뷰어들과의 1:1 만남을 통해 그간의 작업과 향후 방향성에 대한 점검의 기회를 가진 작가들은 그 결과를 국내 사진가 등과 공유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두 작가가 한 공간씩 맡아 개별 이야기를 풀어내는 2인전 형태로 이뤄진다.
조진섭 작가는 전세계 난민촌을 오가며 포토저널리스트로서 사진을 담아왔다. 치안이 불안정해 고향에 머물 수 없는 난민의 삶을 조명해온 작가의 사진에는 보편적 가치인 ‘인권’에 대한 질문이 담겨있다. 이번 전시에는 프랑스 칼레의 아프리카 난민, 발칸반도의 아랍 난민, 독일에 정착한 시리아 난민 그리고 미얀마에서 방글라데로 피난 가는 로힝야의 삶을 조명한 연작을 선보인다. 작가가 기존에 담아온 다큐멘터리 사진의 연장선에서 난민이 타 국가로 이주하여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물품의 사진을 담은 'Non-existing Existence'의 신작을 처음 공개한다.
김성수는 생명의 유한성과 기억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주제로 작업을 지속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 김성수는 다양한 연령대의 인물 상반신을 조각상처럼 연출하여 인간의 기억되고자 하는 욕망을 담은 'buste' 연작과 나무의 실루엣이 강렬한 흑백 대비로 강조된 'tree' 연작을 함께 소개한다. 특히 신작 'Mask, le flou'와 'buste'을 선보인다.
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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