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모여 사는 발리 우붓마을의 전형적인 전통가옥의 모습. 발리 전통가옥의 구조는 사당은 산쪽으로, 부엌은 바다 쪽으로 향해 있으며, 잠을 잘때는 머리는 산쪽으로, 다리는 바다 쪽으로 뻗고 잔다.
배낭여행족들의 필수 코스
한국의 인사동 같은 곳. 덴파사르 국제공항에서 발리 섬 중심부의 북쪽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우붓은 독특한 개성을 지닌 예술의 마을이다. 울창한 밀림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이 곳은 발리의 전통문화와 외래문화가 자연스럽게 공존해 외국의 배낭여행족들이 많이 찾는다. 옛 왕궁과 다양한 형태의 사원, 각종 박물관과 갤러리, 화가들의 작업장, 전통 무용 공연장, 전통 공예품 재래시장 등 발리의 예술 혼을 느끼게 한다. 또한 야생 원숭이 집단 서식처인 몽키 포레스트, 트레킹 코스와 래프팅 코스, 자연 휴양림 등 발리관광의 모든 매력을 담고 있다.
우붓마을의 야생원숭이 집단 서식지인 몽키 포레스트.
우붓 시장(Pasar Ubud)에는 손으로 만든 작고 섬세한 각종 토속 목각제품과 은세공 기념품, 화려한 색상과 심플한 무늬의 발리바틱, 향신료, 향, 모조그림들을 판매하고 있다. 주로 외국인이 즐겨 찾는 전통시장이므로 가격이 매우 비싼 편인데 흥정을 통해 물건값을 깎아야 한다.
이렇게 우붓마을에는 자연과 인간, 문화가 조화를 이룬 아름다움과 여유로움이 뭍어난다.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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