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유명 식당들 반 값 행사

"유행 변화 너무 빨라서 어렵다"

<< 관계자 멘트 추가 >>

청담동 유명 식당들이 코스 메뉴를 절반 값에 제공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청담동 식당주들이 모여 만든 그랜드테이블 협회는 5일 서울 소공동 에비뉴엘 타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4일부터 6일간 '레스토랑 위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레스토랑 위크에는 협회 회원사 21곳이 대표적인 점심, 저녁 코스 메뉴를 각각 1만5천원과 2만5천원에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레스토랑과 시간, 메뉴 등은 사무국 ☎[phone]이나 오는 15일 개통되는 홈페이지(www.grandtable.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그랜드테이블은 또 오는 26일 저녁 8시부터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산업개발 빌딩 지하 1층 KAN에서 '나파밸리 자선 행사'를 연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지인 나파 밸리의 양조사들이 기증한 와인 13종을 경매에 붙이고 그 수익금을 아름다운 재단 등에 기부한다.

그랜드테이블 소속 회원사는 타니, 시안, 일 마레, 난시앙, 시즌즈, 까사 델 비노, 원스 인 어 블루 문, 바위 앤 비에프바, 용수산 등이다.

그랜드테이블 관계자는 "유행이 너무 빨리 바뀌어서 오래가는 식당이 거의 없고 회원사들 중에도 어려움을 겪는 곳이 있다"고 지적하고 "식당주들이 힘을 모아 공동 식재료 조달, 와인 공급가격 현실화 등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는 방안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정 기자 [e-mail]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