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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여가

3월 가볼만한 봄여행지 4곳

등록 2005-03-03 17:26

어디만큼 왔니, 내가 갈게

한국관광공사가 3월 봄맞이 여행을 떠날 만한 곳들을 골랐다. 강과 바다를 낀 여행지로, 봄 향기를 맡으며 전통문화의 정취까지 맛볼 수 있는 곳들이다.

한산 세모시의 고장 서천=충남 서천은 전통문화는 물론, 강과 바다의 정취를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금강 신성리 갈대밭은 영화 ‘JSA(공동경비구역)’의 촬영지. 강변을 따라 폭 200m, 길이 약 1㎞에 걸쳐 6만여평 넓이의 갈대밭이 펼쳐진다. 산책로가 마련돼 갈대숲 깊숙이 들어가볼 수 있다. 한산모시관에선 세모시의 직조과정과 길쌈도구, 모시 제품 등을, 마량리의 해양박물관에선 15만여종에 이르는 바다어족을 만날 수 있다. 마량포 동백나무숲과 송석리·선도리·월하성 등 갯벌체험지에도 들러볼 만하다. 서천군청 문화관광과 (041)950-4224.

장흥 장천재 동백숲과 남포마을=전남 장흥은 강릉의 정동진에 빗대어 흔히 정남진으로 불린다. 기암괴석들을 머리에 인 천관산과 사자산·제암산 등 명산들, 장천재 계곡의 빽빽한 동백숲, 정남진 바닷가 등이 봄철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곳이다. 동백숲은 겨울에도 꽃망울을 터뜨리지만, 3월 한달 동안 절정기를 맞는다. 부근엔 3만여평에 이르는 할미꽃 군락지도 있다. 장흥은 이청준·한승원·송기숙 등 소설가들의 고향이기도 하다. 50여명 문인의 작품을 새겨놓은 천관산 탑산사의 문학공원, 영화 ‘축제’의 촬영지인 남포마을 소등섬, 보림사 등에도 가볼 만하다. 남포마을에는 화덕에 둘러앉아 굴을 구워먹는 석화구이집들이 많다. 장흥군청 문화관광과 (061)860-0221.

백제의 향기 밴 익산=서동요 설화에 나오는 백제 무왕 시대의 역사를 간직한 고장. 국보 11호인 미륵사터 석탑으로 더 알려져 있는 곳이 전북 익산이다. 석탑은 현재 해체 복원작업 중. 미륵사터 뒤로 미륵산 정상에 오르면 익산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정상엔 미륵산성이 있다. 부근엔 왕궁리 5층석탑(국보 289호)으로 알려진 왕궁리 유적지가 있다. 보광전(보물)이 있는 숭림사와 세계 각국 10만여점의 보석이 전시된 보석박물관에도 가볼 만하다. 익산시청 관광홍보과 (063)850-4120.

바다와 동백꽃 어울린 거제도=거제도는 동백꽃이 자랑이다. 동백섬으로 불리는 지심도와 안섬(내도) 등을 거느렸고, 거제 본섬에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학동동백숲이 있다. 섬의 대부분의 도로변에도 동백나무 가로수가 심어져 있다. 탑포마을에서 명사해수욕장을 지나 만나는 홍포~여차 해안도로는 빼어난 해안 드라이브 코스다. 장목면 대금산은 4월이면 진달래가 많이 피어나는 산이다. 거제시청 관광산업과 (055)639-3380. 이병학 기자 leebh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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