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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행·여가

베트남·퓨전요리로 초보도 ‘폼나는 집들이’

등록 2005-06-08 16:24

요리엔 통 재주가 없는 사람들은 특히 손님 대접이 고역이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집들이에 골치 썩는 사람들에겐 소스만 제대로 만들면 맛을 낼 수 있는 베트남 또는 퓨전 요리가 제격이다. 쉬우면서도 독특한 요리로 감각을 뽐낼 수 있다.

노력대비 효과 탁월 ‘월남쌈’

집에 있는 채소를 잘 썰어 내기만 하면 된다. 채소를 가공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재료

무순, 오이, 당근, 홍피망, 청피망 등 집에 있는 야채, 햄이나 잡채용 다진 고기 100g, 라이스페이퍼 8장

만드는 법

소스는 피시소스 또는 액젓이나 까나리액젓 3큰술, 생수 3큰술, 통깨 약간, 청양고추 약간, 홍고추 다진 것 1작은술, 설탕 1작은술을 섞어 만든다. 채소를 길이 5cm 정도로 얇게 썬다. 새싹채소 등은 깨끗이 씻어 둔다. 통조림 과일이 있으면 달콤한 맛을 보탤 수 있다. 다진 고기는 간장과 설탕으로 버무려 두었다가 내기 직전에 살짝 볶는다. 라이스페이퍼와 이를 담가 먹을 수 있는 뜨거운 물, 채소를 담은 접시를 함께 낸다. 라이스페이퍼는 대형 할인 매장 기준으로 300g을 3200원 정도에 살 수 있다.

입맛 확 꽂히는 ‘꼬치구이’

%%990002%%3종류 주재료에 맞게 새콤달콤한 소스로 맛을 낸다. 불에 구워내 고소하고 쫀득쫀득한 맛을 살릴 수 있다.

재료(2인 기준)

새우 16마리, 닭날개 210g, 닭다리살 180g, 청양고추 10g, 청피망 10g, 홍피망 10g, 다진마늘 약간, 양파 10g, 바질 1g, 파마산치즈 5g, 버터 5g, 케이준 스파이스 10g, 타바스코 2g, 생크림 10g

만드는 법

소스는 주재료에 따라 다르게 만든다. 닭날개용은 케이준 스파이스와 타바스코 소스를 적당히 섞으면 느끼함을 줄인다. 닭다리살엔 굴소스, 카레가루, 생크림, 칠리파우더나 청양고추를 빻은 것을 섞어 바른다. 새우일 땐 파마산 치즈, 바질을 버무린다. 요리하기 하루 전에 재료들을 소스에 버무려 둔다. 닭다리살은 간 마늘과 생강즙을 발라주고 소금과 후추를 살짝 뿌려 간이 배게 한다. 주재료 중간에 청피망과 홍피망을 섞어 꽂아 야채 맛이 어우러지게 한다. 버터를 살짝 발라 석쇠나 오븐에 굽는다. 오븐일 땐 220℃에서 기름기 많은 닭날개는 10분간, 다른 꼬치는 5~7분간 둔다.

국물이 끝내주는 ‘쌀국수’

%%990003%%육수를 끓이기가 좀 번거로울 수 있는데 중간에 물 조절만 잘 해주면 돼 그리 힘들지는 않다. 면은 오래 삶아야 하는 스파게티 등보다 다루기가 쉽다.

재료

양지 300g, 양파 2개, 생강, 대파, 팔각, 계피, 소금, 통후추 약간, 통마늘 5쪽, 쪽파, 쌀국수 건면 혹은 생면 100g, 숙주나물 80g, 레몬 한쪽, 홍고추 1개, 고수 2줄기

만드는 법

물 2리터에 핏물을 뺀 양지 300g을 한 시간 가량 끓인다. 30분이 지나면 물의 양을 다시 처음만큼 맞춰 30분을 더 끓인다. 고기를 건져낸 뒤 양파, 생강, 대파, 팔각, 계피를 넣고 30분 정도 더 끓인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육수를 끓이며 익힌 고기는 5㎜ 정도로 잘라 나중에 고명으로 얹는다. 마른 상태의 쌀국수는 찬물에 20분 정도 담가 불려야 부드럽다. 체에 담아 끓는 물에 10초 가량 익히고 육수를 부으면 된다. 취향에 따라 숙주, 쪽파, 채친 양파, 그리고 청양고추, 레몬을 넣으면 된다. 베트남 요리의 맛을 더 내고 싶다면 칠리소스와 해선장 소스를 뿌리고, 고수를 보탠다. 쌀국수면은 쉽게 퍼지므로 완성된 뒤 10~20분 안에 먹어야 맛있다.

김소민 기자 prettyso@hani.co.kr 사진 및 레서피 호아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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