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할아비 바위 위로 넘어가는 낙조가 일품인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수욕장이 24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개장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어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대천해수욕장 이 25일 개장,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3㎞의 백사장과 전국 최상의 소나무 숲을 자랑하는 몽산포해수욕장 이 30일,대천, 변산해수욕장 과 함께 서해안 3대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만리포해수욕장 과 1972년부터 고급 휴양지로 개발된 연포해수욕장 이 다음달 1일 각각 개장한다.
또 춘장대 다음달 1일, 무창포 2일, 원산도 7일, 난지도 8일 등으로 개장 일정이 잡혔다.
이밖에 끝없이 펼쳐진 리아스식 해안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자랑하는 태안반도내 31개 해수욕장 가운데 삼봉.기지포.백사장 등 나머지 해수욕장들 역시 늦어도 다음달 10일까지는 손님맞이 채비를 끝낼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올해로 개장 50주년을 맞는 만리포해수욕장은 다음달 1일 개장식 이후 3일 동안 지역에서 나오는 각종 해산물을 주제로 한 축제를 열고 해수욕장 입구`만리포 사랑' 노래비 옆에는 시비도 세운다.
또 몽산포해수욕장의 모래조각 경연대회, 기지포해수욕장의 맨손 물고기 잡기,연포해수욕장의 해변가요제, 꽃지해수욕장의 예술단체 소리짓발전소 공연 등 각 해수욕장마다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태안지역 해수욕장 가운데 몽산포.연포.학암포.삼봉.기지포.청포대.백사장등 7개 해수욕장은 성인 기준 1천600원의 국립공원 입장료를 받으며 몽산포와 학암포해수욕장 은 소형 기준 4천원의 주차료를 받는다.
(태안.보령/연합뉴스)
(태안.보령/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