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방곡도예촌에서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2005 방곡 장작가마 예술제'가 열린다.
'흙.불.자연을 닮은 사람들의 만남'을 주제로 도예와 관련한 체험거리와 문화행사가 마련되는 올해 장작가마 예술제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시원한 선암계곡을 무대로 펼쳐져 대자연 속에서 휴양을 겸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행사는 29일 오후 4시 전통 장작가마에 지필 불씨를 채화.봉송한 뒤 마을 서낭당 장작가마에 불씨가 점화되면서 개막식이 열린다.
이어 오후 5시 식후행사로 청주시립관현악단이 국악 및 관현악 전통 공연을 펼치고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물고기 잡기 체험과 에콰도르 공연단의 연주 등이 펼쳐진다.
또 30일부터는 전국의 도예 동호인(고교.대학생.일반)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흙 조형물 실기대회가 열리고 관광객들이 참여, 장작불에 감자를 구워먹으며 농촌을 체험하는 한 여름밤의 캠프파이어, 도자기와 다기 세트, 찻잔 등의 도자기를 전시하는 도예인 도예 시연 및 전시회 등도 열린다.
이와 함께 압화 전시 및 체험, 밴드 공연, 전통 목공예 제작 체험, 전통 짚공예 제작 체험, 전통 다도 체험 등 전통과 문화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가족 및 연인들이 흙으로 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도자기를 만들고 마음에 드는 글씨와 그림을 쓰거나 그려 넣는 추억의 도자기 빚기 체험도 색다른 추억을 안겨주게 된다.
방곡리는 사인암을 비롯, 소백산에서 발원한 청정수가 천연림과 기암괴석 사이를 흘러내리며 선암계곡을 이루고 있고 단양팔경의 3경인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등 절경이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마을은 17세기부터 백자와 분청자기를 생산하던 민수용 도자기의 집산지로 최근 발굴 조사 결과 12개의 옛 가마터가 발견됐으며 지난 1999년 이후 방곡도예 등 8개 업체가 입주, 전통 도자기류를 생산하고 있다. (단양=연합뉴스)
이 마을은 17세기부터 백자와 분청자기를 생산하던 민수용 도자기의 집산지로 최근 발굴 조사 결과 12개의 옛 가마터가 발견됐으며 지난 1999년 이후 방곡도예 등 8개 업체가 입주, 전통 도자기류를 생산하고 있다. (단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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