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은 추석연휴인 오는 18-19일 전남 여수시 화정면 사도를 비롯한 전국 8개 지역에서 '모세의 기적'으로 일컫는 바다 갈라짐 현상이 1-2차례씩 나타난다고 13일 밝혔다.
바다갈라짐 현상은 조석 간만의 차로 썰물 때 일시적으로 바닷물 위로 섬사이 의 길이 드러나는 현상으로 조개줍기, 갯벌체험 등을 할 수 있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이번 추석연휴때 이들지역에 가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으나 반드시 예상시각과 간ㆍ만조 등의 조석예보 등 관련정보를 확인해 섬 등에 고립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다갈라지는 곳과 예상시각은 다음과 같다.
▲사도 = 18일 오후 2시30분-4시30분, 19일 오후 3시12분-5시5분 ▲ 전남 진도군 모도 = 18일 오후 5시6분-6시 ▲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 = 18일 오전 8시32분-10시19분, 19일 오전 8시55분-11시11분 ▲ 충남 보령시 무창포 = 18일 오전 9시15분-오전 10시52분, 19일 오전 9시36분-11시45분 ▲충남 서산시 웅도 = 18일 오전 7시11분-오후 1시54분, 19일 오전 7시45분-오후 2시30분 ▲경기 화성시 제부도 = 18일 오전 7시4분-오후 2시47분, 19일 오전 7시44분-오후 3시23분 ▲ 인천시 실미도 = 18일 오전 9시19분-오후 1시4분, 19일 오전 9시51분-오후 1시49분 ▲ 제주 서귀포시 서건도 = 18일 낮 12시25분-오후 7시21분, 19일 오후 1시13분-8시
최은형 기자 ohchoi@yna.co.kr (여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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