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상림의 늦가을 아침. 산책 나온 이들이 낙엽길을 걷고 있다. 이병학 기자
평년보다 5~6일 정도 늦을듯
설악산 오는 30일 시작…내달 20일 절정
설악산 오는 30일 시작…내달 20일 절정
단풍놀이의 계절이 다가온다. 올 가을 단풍은 평년보다 5∼6일 `지각'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가장 빠른 설악산은 오는 30일 시작돼 내달 20일 절정에 이르고, 금강산은 설악산보다 이틀 빠른 28일 시작돼 내달 18일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발빠른 일부 여행사들이 앞다퉈 내놓은 단풍놀이 상품들을 미리 살펴보자. 하나투어의 국내 여행 자회사인 하나강산(www.hanakangsan.com)은 홈페이지에 올해 절정 시기별 단풍지도를 마련해 전국 단풍놀이 명소와 해당 상품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표시했다. 하나강산은 단풍의 `신호탄'격인 설악산 남설악 주전골로 내달 8일부터 당일 일정으로 떠나는 상품과 늦단풍의 대표주자인 내장산을 같은 달 29일부터 출발하는 상품 등 상품 20개를 망라했다. 특히 울릉도 성인봉을 트래킹하면서 단풍을 즐기는 2박3일 일정의 `섬단풍 트래킹' 상품도 22일부터 내달말까지 매일 묵호항에서 출발한다. 가격은 성인이 23만9천원, 어린이는 17만원. 각 상품별 가격과 일정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국내 테마여행 전문인 테마캠프(www.themacamp.co.kr)는 강원도 정선 레일바이크 체험과 태백산 정암사, 동해 무릉계곡, 대관령 양떼목장을 돌며 중간중간 숨겨진 단풍을 구경하는 1박2일 상품을 내놨다. 또 전북 순창의 강천사 구름다리 단풍과 장성의 내장산 백양사 아기단풍을 1박2일간 차례로 즐기는 상품도 함께 선보였다. 넥스투어(www.nextour.co.kr)는 태백선을 타고 강원 영월역∼태백역을 여행하면서 정암터널과 추전역의 단풍을 감상한 뒤 태백산 정암사까지 다녀오는 당일 일정의 `단풍열차 여행' 상품을 내놨다. 오는 24일부터 시작, 11월까지 출발한다. 이밖에 KTX관광레저(www.ktx21.com)도 설악산과 내장산, 지리산으로 떠나는 단풍 여행을 소개하고 있다. 설악산은 내달 8일부터, 내장산과 지리산은 같은 달 22일부터 출발한다. 다음은 기상청이 발표한 전국 주요 산의 단풍 시기
전국 주요산의 단풍시기 / 연합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