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어디에서…놀이공원 수천발 폭죽

개때 관람객에 50% 할인

놀이공원, 테마공원들이 12월31일 밤,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벌어진다. 한밤중까지 공원 문을 열고 불꽃놀이·인기가수공연 등을 펼친다.

63빌딩 전망대·충주호 물 위에서 선상 해맞이를…

용인 에버랜드=내년 개장 30돌을 맞이하는 기념행사를 겸해 12월31일 밤 송년·새해맞이 행사를 펼친다. 12월31일 밤 폐장시간을 새벽 1시까지로 늦추고 30대의 ‘서치라이트’가 동원되는 조명쇼, 200명의 내·외국인 공연단이 출연하는 스페셜 공연 등을 진행한다. 인기가수 12팀이 나서는 특설 무대도 마련된다. 12월31일 자정, ‘카운트 다운’과 함께 개장 30돌을 상징하는, 3000발의 폭죽을 쏘아올리는 불꽃놀이를 벌인다. 포시즌스 가든 특설무대에선 대형 화면을 통해 에버랜드가 걸어온 발자취를 담은 ‘에버랜드 30년’다큐멘터리 영상물도 상영한다. [phone].

잠실 롯데월드=31일 밤 12시30분까지 문을 열고, 송년·새해맞이 행사를 연다. 밤 8시 매직아일랜드에서 2005발의 폭죽을 쏘아올리는 불꽃놀이를 펼치고, 10시엔 박정운·해바라기 등 인기가수들이 나서는 공연 등이 진행된다. 앞서 6시에는 가든스테이지에서 두달간 진행돼 온 마술경연대회 최종 결선무대가 열린다. 예선 우승자들의 결선대회와 초대된 마술사들의 화려한 매직쇼가 이어진다. 새해 1월1일엔 오후 3시부터 밤 7시까지 인기가수 초청콘서트와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 소원지 걸기 등 새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주라기광장에선 무료로 토정비결 운세를 봐준다. [phone].

과천 서울랜드=31일 밤 폐장 시간을 밤 10시로 늦추고, 송년·새해맞이 행사를 벌인다. 첨단장비를 동원한 레이저쇼와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새해 첫날엔 민속놀이 한마당, 민속악기 체험마당, 사물놀이 공연 등을 펼친다. 개띠해를 맞아 1월말까지 개띠 관람객에게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 주고, 한국애견협회와 함께 풍산개·진돗개 등 전통견과 인명구조견·마약탐지견 등 특수견들을 전시하는 ‘애견 특별전시장’과, 영화에 등장했던 애완견들을 만날 수 있는 ‘애견 영상관’도 마련된다. [phone].

여의도 63빌딩=‘새해맞이 일출 체험전’을 진행한다. 1월1일 아침 6시30분부터 전망대를 개방해 7시30분께 떠오르는 새해 첫 해를 264m 높이의 63전망대에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59층 식당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는 아침 뷔페를 들며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phone].

충주호 관광선 선상 해돋이=충주호(청풍호) 선착장에서 1월1일 아침에 배를 타고 나가 해돋이를 감상하는 ‘선상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충주선착장과 제천 청풍선착장을 아침 6시50분에 출발해 해돋이를 보고 호수 유람을 한 뒤 9시께 돌아온다. 배에서 사물놀이, 소지풍선 날리기, 해맞이 북공연 등도 벌어진다. 1인 1만5000원. 시루떡이 제공된다. 청풍리조트에선 이에 앞서 31일 밤 제야의 종이 울릴 때까지 모닥불을 피우고 각종 라이브 공연행사를 펼친다. 충주호 관광선 [phone]. 제천 청풍리조트(02)422-8100.

이병학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