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U 산학협력 네트워킹 데이 행사 모습.중앙대 제공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학내 우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가족 회사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산학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중앙대는 최근 ‘CAU 산학협력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310관(100주년 기념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CAU 산학협력 네트워킹 데이는 중앙대 연구진들의 우수 연구성과를 대외에 알리고, 외부 투자기관으로부터 사업화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열린 행사다. 대학이 개발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는 기술사업화도 함께 도모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대 연구진을 비롯해 중앙대 교수 창업기업, 중앙대 가족회사 등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중앙대 연구진들은 자체 개발한 기술들을 소개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의학부 김경우 교수의 ‘리보핵산분해효소 5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각막 내피 재생 치료 기술’을 필두로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교수진의 발표가 이어졌다.
행사를 통해 ▲신갈나무 및 개서어나무 혼합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민감성 피부 치료 및 예방 조성물(약학부 이민원 교수) ▲비접촉·비파괴 광학 측정으로 효율적인 CMP 연마패드 표면 거칠기 측정 장치(전자전기공학부 최우준 교수) ▲암 특이적 당쇄를 표적하는 렉틴이 부착된 야누스 나노 입자를 활용한 췌장암 유래 엑소좀 검출 기술(융합공학부 최종훈 교수) ▲열적 안정성이 향상된 신축성 실리콘 복합고무 구조체(화한신소재공학부 이종휘 교수) ▲실시간 데이터 전달 능력이 향상된 링크 스케쥴링 장치(소프트웨어학부 조성래 교수) 등이 소개됐다. 백준기 교학부총장도 ‘인공지능 학습을 위한 고품질 합성데이터 생성 방법 및 소트웨어’ 기술을 직접 소개하며 산학협력 체계 강화에 힘을 보탰다.
기술 소개 이후 중앙대 산학협력단 LINC3.0 사업단은 교수 창업기업, 중앙대 가족회사들과 함께 외부 투자기관으로부터 사업화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IR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8월 향후 10년간 모교인 중앙대에 2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통 큰 결정을 내린 중앙대 벤처투자자 동문회(VCBD, Venture Capital Blue Dragon)의 이용성 회장도 참석해 신기술들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소개된 기술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기계공학부 이기욱 교수의 ‘착용성 및 보조 효율이 우수한 경량 웨어러블 슈트’와 기계공학부 최승태 교수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햅틱 피드백 버튼’이었다. 이 두 기술은 기존 과학계가 풀지 못한 난제들을 해결하는 과학기술정통신부 주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것으로 참가 기업들의 기술이전 문의가 쏟아졌다.
중앙대는 기업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학 내 R&D를 통해 발굴한 유망기술들의 이전을 지원하는 기술사업화 활동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를 주관한 고중혁 중앙대 산학협력단장 겸 LINC3.0 사업단장은 “중앙대 산학협력단은 그간 우수 유망기술의 확보와 기술사업화에 주력해왔다. 대학이 보유한 우수 연구성과를 많은 기업에 소개하고, 대학과 기업이 상생하는 산학협력 체계를 확대하기 위해 네트워킹 데이와 같은 활발한 교류 행사들을 계속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 자료 제공 : 중앙대학교
< 이 기사는 대학이 제공한 정보기사로, 한겨레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