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총장 원용걸)는 13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초청해 ‘동행매력특별시, 서울(Seoul, Going Together with the Socially Neglected)’을 주제로 서울시립대 자연과학관 대회의실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에서 주관하는 어번인프라포럼(Urban Infra Forum)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현재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에서는 외국인공무원과 국내전문가로 이루어진 본원 학생들의 도시계획·환경·인프라 역량 개발과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더불어 도시개발을 통한 국제사회 공동번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학기 중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 도시계획·환경·인프라 분야의 전문가·명사를 연사로 초청하여 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본 행사를 통해 참석자들의 공공-민간 부문 간 및 국내 전문가-외국인 공무원 간 국제적인 네트워킹 구축하고, 이를 통하여 한국 개발협력사업 추진 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한국 도시개발 및 인프라 건설 분야에 대한 국제적 안목을 함양하고 있다.
오 시장은 ‘동행매력특별시, 서울’이라는 강연의 주제에 맞춰 ‘동행’과 ‘글로벌’이란 두 키워드로 서울을 소개했다. 안심소득, 서울런, 약자동행지수, 동행식당, 온기창고 등 서울시가 시민들과 상생하기 위해 추진 중인 생계, 교육 등의 정책이 ‘동행’ 키워드를 통해 소개됐다. 이어 ‘글로벌’이라는 키워드를 통해서는 개도국 도시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중인 교통·폐기물 등 분야의 시 우수정책 공유, 해외 청년봉사단, ODA챌린지 사업 등을 공유하였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추진 중인 창조산업·금융산업·관광산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특히 오세훈 시장의 강연 후, 개발도상국 공무원 출신 대학원 학생들과의 열띤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오 시장은 글로벌 동행도시라는 비전 아래 개도국 도시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서울시의 지원방안과 ODA 사업 구상 등의 질문들에 구체적으로 답하며 수강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원용걸 총장은 “서울시립대는 국제도시과학대학원 설립 이후 교육 분야의 ODA 사업을 활발하게 참여해 왔으며, 서울의 대학에서 세계 속의 대학으로 발전해 왔다. 앞으로도 서울시립대가 서울시와 개도국 해외도시 간의 동행을 위한 가교역할을 하며 세계 도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립대는 1996년 국내 최초로 도시과학대학을 설립한 도시연구 특성화 학교로 2013년 국제도시과학대학원 설립을 통해 도시개발과 인프라, 건설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해오고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 출신 공무원을 대상으로 서울의 도시개발 경험과 한국의 환경, 인프라 분야와 정책 경험을 개도국 공무원에게 전수하는 석사과정을 운영하며 65개국 486명의 동문을 배출하였고 현재는 41개국 157명의 외국인 재학생이 수학 중이다. 이러한 광범위한 개발도상국 공무원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기관 및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하여 해외공무원과 국내 전문가가 함께 공부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자료 제공 : 서울시립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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