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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폭염 속 차량에 남겨진 아이, 레이더가 감지해 에어컨 틀어준다

등록 2022-09-29 11:35수정 2022-09-30 02:51

볼보자동차, 움직임 감지 ‘레이더 시스템’ 도입
“잠자는 아이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지”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볼보자동차가 운전자 부주의로 차량 실내에 남겨진 아이나 반려동물의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해 안전조치를 취하는 ‘실내 레이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볼보자동차는 미국 정부 통계를 인용해 “1998년부터 미국에서는 뜨거운 차 안에 홀로 방치돼 사망한 어린이 수가 900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내 레이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오버헤드 콘솔, 실내 독서 등, 트렁크 등에 장착된 센서로 잠자는 아이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반려동물까지 감지할 수 있도록 트렁크에도 레이더를 배치했다.

운전자가 차를 잠그려고 할 때마다 실내 레이더 시스템이 작동해 사람이나 반려동물이 실내에 있는지를 판단한다. 만약 움직임이 감지되면 차량은 잠금 해제 상태를 유지하고, 콘솔 화면을 통해 운전자에게 점검 알림을 표시한다.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도 작동해 저체온증이나 열사병의 위험도 낮춘다.

볼보자동차는 오는 11월9일 공개될 차세대 순수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이엑스(EX)90을 시작으로 모든 차종에 실내 레이더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로타 야콥슨 볼보자동차 안전센터 수석 연구원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피곤하고 주의력이 산만해질 때가 있고, 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실수를 하곤 한다”며 “실내 레이더 시스템은 이 같은 실수로부터 가족이나 반려동물이 차 안에 남겨두는 불상사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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