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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중고차거래앱, 매물 다양하지만 딜러평가·구매후기 못 믿어”

등록 2022-12-28 14:43수정 2022-12-28 14:51

한국소비자원, 중고차거래앱 만족도 조사
완성차업계의 중고차시장 진출은 ‘찬성’
경기도 수원시 북수원자동차매매단지에 판매용 차량이 늘어서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수원시 북수원자동차매매단지에 판매용 차량이 늘어서 있다. 연합뉴스

중고차거래앱 사용자들이 다양한 매물에는 만족하고 있지만 이용자들이 남긴 딜러 평가나 구매 후기에는 낮은 신뢰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반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런 내용의 중고차 거래앱 사용자 설문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설문은 보배드림·엔카·첫차·케이비(KB)차차차·케이카 등 상위 5개 업체 사용자 13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5개 업체의 종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57점이었다. 케이카가 3.68점으로 가장 높았고, 보배드림(3.56점), 케이비차차차(3.55점), 첫차(3.52점), 엔카(3.49점) 순이었다.

케이카는 서비스 체험(3.22점)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보배드림은 서비스 체험(3.35점)에서 1위를 기록했다. 서비스 체험 항목은 친밀함·실망감 등 서비스를 경험하면서 느낀 긍정·부정 감정의 빈도를 의미한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 제공.

5개 업체의 점수를 평균 낸 결과, 소비자들은 중고차 매물의 다양성(3.81점)과 정보의 상세성(3.66점) 등에는 높은 점수를 줬지만, 딜러 평가와 구매 후기 관련 이용자 리뷰의 신뢰도에는 가장 낮은 점수(3.51점)를 줬다. 소비자원은 “중고차 딜러에 대한 정보 공개·평가와 함께 이용자 후기 신뢰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17%(228명)가 중고차거래앱을 이용하면서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피해 유형(중복 응답)으로는 성능·상태 점검 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달랐다는 응답이 43.9%로 가장 많았다. 허위·미끼 매물 정보와 부가 상품 미지급 등 약속 불이행 등을 경험한 경우는 각각 36.4%, 23.2%였다.

한편, 설문 응답자들은 완성차업계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해 전반적으로 찬성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응답자 1340명의 답변을 평균 내보니 5점 만점에 4점이었다. 완성차업계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면 안전한 매물이 많아질 거란 의견(4.06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중고차 시장을 과도하게 독점할 위험(3.41점)이 있고, 소상공인에게 과도한 피해가 갈 것(3.13점)이란 의견도 나왔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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