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아이(SDI)가 오는 27일까지 중국 최대 모터쇼인 ‘오토 상하이 2023’에 참가해 에너지 밀도와 충전 속도를 향상시킨 6세대 각형 배터리를 선보인다.
삼성에스디아이는 18일 “하이니켈 엔시에이(NCA, 니켈·코발트·알루미늄)와 독자 특허의 실리콘 소재인 에스시엔(Silicone Carbon Nanocomposite) 기술을 통해 고에너지밀도와 급속충전 성능을 구현한 6세대 각형 배터리(P6) 등 다양한 전기차 배터리 제품들을 ‘오토 상하이’에서 27일까지 소개한다”고 밝혔다. 오토 상하이는 중국 최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로 상하이와 북경에서 매해 번갈아 개최된다.
이번에 공개하는 신제품은 전기차 충전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니켈 비중이 91%로 높아진 양극재를 사용했다. 음극재에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향상시켰다. 또 실리콘 소재 적용과 제조 공법 개선으로 10분 만에 80% 이상을 충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회사는 이곳에서 지름 46㎜ 원통형 배터리 실물도 전시하고, 배터리 제품 ‘프라이맥스(PRiMX)'를 선보였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