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에서 2025년 하반기부터 스웨덴 전기차 회사 폴스타의 폴스타4가 생산된다.
르노코리아·폴스타·지리 홀딩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이 북미와 국내 시장에서 판매될 폴스타4 차량의 생산을 맡기로 10일 합의했다. 이 공장의 연간 최대 생산 능력은 최대 30만대이며, 르노가 운영 중인 공장 중 생산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최근 3년 동안은 연 평균 생산량이 11~16만대에 그쳤다.
폴스타4는 폴스타의 두번째 스포츠실용차(SUV)다. 올해 중국 상하이 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첫번째 전기 스포츠실용차라는 의미도 있다.
지리사는 르노코리아 지분을 34% 보유한 2대 주주다. 폴스타는 볼보와 지리 홀딩스의 합작사이다. 폴스타가 폴스타4 생산 기지 중 하나로 부산을 선택한 건 북미 지역 수출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시이오(CEO)는 “폴스타는 내년 초 중국 청두와 내년 여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의 폴스타3을 생산한다. 2025년 부산까지 총 3개국 5개의 생산거점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