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와 ‘하남 스타필드’ 입점 협의
강남에도 입지 물색, 이르면 연내 열 듯
강남에도 입지 물색, 이르면 연내 열 듯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모터스의 한국 진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르면 올해 안에 경기 하남시와 서울 강남권 등에 전시 및 판매 매장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그룹은 4일 “다음달 오픈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 하남 스타필드에 테슬라 매장을 입점시키는 문제를 놓고 테슬라 쪽과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 관계자는 “입점 여부에 대해 테슬라로부터 아직 확답을 듣지는 못했다. 매장 입점이 확정되면 전시 공간이 될지 판매까지 할 수 있을지, 전기차 수입 판매에 대한 정부 승인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승인 절차가 늦어질 경우 테슬라는 하남 스타필드 매장에서 일단 전기차를 전시하다가 나중에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는 테슬라 전기차가 고객을 불러들이는 ‘집객’ 효과가 크다는 판단에 따라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테슬라는 서울 강남에도 제품 전시와 판매를 할 수 있는 매장을 세우기 위해 입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국내법인 등록을 마친 뒤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에서 근무할 직원 채용 공고를 냈다.
홍대선 유신재 기자 hongd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