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전기차 테슬라를 비롯한 친환경 전기차 렌털 상품이 홈쇼핑 방송에 등장했다.
롯데홈쇼핑은 19일 저녁 7시25분부터 60분 동안 업계 최초로 전기차 렌털 특집방송을 단독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렌털 상품으로 나온 전기차는 현대차의 ‘아이오닉i’, 르노삼성의 ‘SM3 ZE SE’, 비엠더블유(BMW)의 ‘i3’ 등 모두 3가지 모델이다. 롯데홈쇼핑은 국고 보조금과 지역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최대 2600만원까지 차량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i 렌털 비용은 48개월 기준 월 16만원(서울 기준)이고, SM ZE SE는 월 9만2천원, i3는 월 48만8천원이다.
최근 국내에서 1호 매장 오픈을 하며 판매를 시작한 전기차 테슬라 등도 렌털 상품으로 판매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전 예약을 받는다. 테슬라의 경우, 월 렌털 비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차량은 올해 하반기 중 받을 수 있다고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은 불황의 영향으로 렌터카에 대한 선호도가 급장하고 있고, 전기차 운행 환경이 본격적으로 조성되고 있어 이번 전기차 렌털 방송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 동안 롯데홈쇼핑의 렌터카 방송주문 건수는 연평균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롯데홈쇼핑은 덧붙였다. 롯데홈쇼핑 정윤상 생활부문장은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자동차 소비 역시 ‘소유’에서 ‘이용’으로 변화해 렌터카 이용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특집방송에는 다양한 경품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19일 방송을 보고 주문·상담 예약한 소비자 가운데 추첨해 엘지(LG) 트롬 스타일러, 전기자전거 플라이어 등을 증정한다. 차량 계약을 완료한 소비자에게는 전·후방 블랙박스, 무료 선팅 등을 준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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