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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현대·기아차, ‘상용 전기차 적재중량별 성능 조절’ 기술 첫 개발

등록 2019-05-28 13:54수정 2019-05-28 14:18

가속도 센서 활용, 실시간 감지
주행 상황에 맞게 출력 최적화
주행가능거리 정확하게 알려줘
“소형 상용 신차부터 우선 적용”
현대·기아차 연구소 환경챔버에서 연구원들이 중량 추정 정확도 향상 시험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기아자동차 제공
현대·기아차 연구소 환경챔버에서 연구원들이 중량 추정 정확도 향상 시험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기아자동차 제공
현대·기아자동차는 소형 상용 전기차의 적재 중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행 상황에 맞도록 출력을 최적화하고 주행 가능 거리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기술을 세계 첫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출시될 소형 상용 전기차에 이 기술을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적재 중량 자동감지는 차량에 부착된 가속도 센서와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지며 이를 바탕으로 구동력을 조절하고 주행 가능거리를 정밀하게 예측한다. 현대·기아차는 “별도의 무게 센서 없이 기존 에어백과 브레이크 제어 등을 위해 차량에 부착된 가속도 센서를 활용해 원가 상승 요인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가속도 센서를 활용한 적재량 추정은 중량이 높을수록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가속이 늦게 이뤄지는 원리를 적용했다. 이 기술을 통해 적재 중량이 적으면 구동력을 줄여 바퀴가 헛도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모터는 내연기관보다 초반 가속 때 토크가 높기 때문에 소형 상용 전기차의 경우 적재 중량이 적으면 구동되는 후륜의 하중이 낮아져 바퀴가 헛돌 수있다. 반대로 적재량이 많고 오르막길에서는 많은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터의 출력을 최대로 높여 안정적으로 운송할 수 있도록 해준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트럭처럼 상업용으로 쓰이는 전기차는 승용 전기차와 운행 여건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배터리·출력 제어 기술 등이 필요한데, 이에 맞는 다양한 전동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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