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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코로나19 확산에 주요 기업들, 줄줄이 행사 취소·연기

등록 2020-02-26 18:52수정 2020-02-27 02:31

‘코로나19’ 여파…신차 출시·시승회 등 취소
아모레 “방역 차원 오산공장 이틀 생산중단”
현대차 “임시 휴업 울산4공장 재가동”
현대차의 신차 발표회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의 신차 발표회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코로나19 감염 증세가 지역사회로 번지면서 파장이 커져가자 주요 기업이 줄줄이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6일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신형 G80’ 출시 행사를 3월 이후로 미뤘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다음달 출시할 스포츠실용차(SUV) ‘XM3'의 미디어 시승 행사를 취소했다. 기아차는 다음달 중형 스포츠실용차 ‘3세대 쏘렌토’를, 현대차는 준중형 세단 ‘아반떼’를 출시할 예정이지만 100여 매체가 참석하는 대규모 출시 행사와 시승회를 예정대로 진행할지는 불투명하다. 현대차 쪽은 “변경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도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고 대응 위기경보 단계가 격상된 새로운 국면이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수입차 업체들도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베엠베(BMW)는 신형 ‘1시리즈’와 ‘2시리즈’의 이달 시승 행사를 취소했다. 포르셰는 ‘신형 911' 행사를 열지 않기로 하고 차량 출시 소식만 전했다.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도 계획한 행사를 취소하거나 미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다음달 18일 개최할 예정이던 ‘2020 수소모빌리티 쇼’를 넉달 뒤인 7월로 연기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외 바이어와 참가 업체들이 개최 여부를 문의해오는 등 전시회 개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앞서 협회는 26일 개최 예정이던 ‘제2회 산업발전포럼’ 행사는 다음달로 연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으로 경기 오산공장을 이틀 동안 생산 중단한다”고 밝혔다. 오산공장은 설화수와 라네즈 등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브랜드 전반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생산시설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방역 조치 뒤 이달 28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일시적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화장품 업계는 대부분이 중국에 진출한 상태여서 면세점과 중국 매장 매출 급감에 따른 타격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는 1차 협력업체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이로 인한 공장 폐쇄와 부품 수급 차질로 하루 휴업했던 울산4공장의 포터 생산라인을 이날 재가동했다. 여전히 불안한 정상 가동이다.

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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